서울 아파트값이 50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경기 용인 수지구, 성남 분당구 등 수도권 인기 주거지 아파트값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0.21% 뛰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0.00%→0.02%)한 이후 50주 연속 오름세다. 최근 6주 동안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18~0.2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는 서울 동작구와 중구가 0.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0.32%)도 오름세가 강했다. 동대문구(0.16%), 은평구(0.13%), 노원구(0.11%) 등 강북권에서도 최근 신고가 거래가 속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SK뷰’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일 14억5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직전 최고가(13억9500만원)보다 6500만원 뛰었다.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도 전용 84㎡가 9일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14억4000만원)를 갈아치웠다.
용인 수지, 성남 분당 등도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수지 아파트값은 이번주 0.45% 뛰었다. 5주 연속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분당은 0.39%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도 물량 부족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3% 뛰었다. 서초구(0.30%)와 동작구(0.20%)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전체로는 0.11% 올랐다.
안정락/손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