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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본·성내·정릉·화양동 모아타운 통과…1919가구 공급

2025.01.24 15:09

서울 면목본동,성내동, 정릉동, 화양동에 모아주택 191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중랑구 면목본동 63-1일대 △강동구 성내동 517-4일대 △성북구 정릉동 385-1일대 △광진구 화양동 32-12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다.

중랑구 면목본동 63-1 일대에는 향후 모아주택 4개소를 추진한다. 주택 1656가구(임대 294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기존 계획안(1577가구)보다 79가구 늘었다. 서울시는 "대상지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2개소가 설립돼 있는 지역"이라며 "관리계획상 총 4개 모아주택 사업구역 중 3개소가 조합설립(구역 확대)을 위한 동의 요건이 이미 확보되는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도지역은 제2종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대상지와 용마산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해 통행 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 교통량 및 비상차량 통행을 고려go 용마산로81길, 겸재로54길, 면목로56나길의 도로 폭도 넓힌다. 시는 도서관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은 공동 이용시설로 확보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공원과 인접한 부지는 주동 배치보다는 개방감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 구성 방안도 담고 있다.


강동구 성내동 517-4번지 일대 모아주택 계획안은 1개 동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다. 2027년까지 87가구(임대 9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26%),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14층), 공지 및 조경 완화 등이 적용됐다.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해 보도를 조성하고, 근린 생활시설도 배치한다.


성북구 정릉동 385-1 일대에는 3개 동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주택 136가구(임대 22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200%→240%),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14층),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했다.

이 지역은 공동주택으로 둘러싸인 2종(7층)일반주거지역으로, 지난 22년 7월 조합설립인가 후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북악산 인근에 있는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경관심의를 받아야 하는 사업지다. 주변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 중요한 곳으로 꼽힌다. 이에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층과 고층의 복합 주동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주변지역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광진구 화양동 32-12 일대에는 1개 동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의 모아타운이 생긴다. 화양동 내에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가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을 함에 따라 용적율이 완화됐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를 적용받아 공동주택 40가구(임대 8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3년 6월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나 사업성이 낮아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에 다시 통합심의를 받았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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