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영웅 '51억' 주고 산 아파트, 연예인 몰리는 이유 있었다 [집코노미-핫!부동산]

2024.06.04 17:58

최근 가수 임영웅 씨의 집으로 이름을 알린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가 직주근접성을 갖춘 연예인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초호화 주택을 구입하는 연예인도 직장과 주거지 간 거리 즉 ‘직주근접’을 중요한 투자 요인으로 삼는다. 1분 1초가 소중한 연예인에게는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직장 간 이동 거리가 짧은 주택의 장점이 크게 부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뛰어난 보안과 투자가치, 희소성까지 겸비한 강북권 연예인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임영웅,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 매입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는 2022년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전용면적 223㎡ 펜트하우스를 51억원에 매입했다. 메세나폴리스는 강북에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다. 2012년 준공해 올해로 13년이 된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 총 617가구 규모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연결돼 있고 단지 상가에는 식당과 의류매장은 물론, 롯데시네마와 홈플러스 등 영화관과 마트까지 갖추고 있다.

임영웅이 매입한 펜트하우스는 메세나폴리스에서도 단 4가구밖에 없어 희소성이 크다. 임 씨가 2022년 51억원에 매입하기 전에는 2019년(33억8000만원)과 2016년(31억9000만원) 단 두 번 거래됐다. 직전 거래로부터 3년여만에 17억2000만원 올랐단 점을 감안하면 임 씨는 희소한 펜트하우스 매물을 웃돈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임 씨가 속한 물고기컴퍼니 사옥이 단지 인근 망원동에 있어 회사도 가깝다.


단지 상가인 메세나폴리스몰에 유동 인구가 많지만, 입주민의 동선이 완벽하게 분리돼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주 출입구마다 경호원을 배치한다. 거주민을 대동하지 않은 외부인이 방문하거나 배달 올 때는 경호원이 각 가구로 이동을 돕는다. 가구별로 배정된 키를 이용해야만 자기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층을 누를 수 있다. 입주민 간에도 다른 층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고 있어 보안을 중시하는 연예인에게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
○문화예술이 모이는 메세나폴리스
메세나폴리스라는 단지명은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는 의미의 메세나(Mesenat)와 도시를 의미하는 폴리스(Polis)의 합성어다. 단지 이름처럼 예술인이 많이 사는 단지로 꼽힌다. 가수 하하·별 부부는 이 단지에 10년 넘게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속한 소규모 소속사 콴 엔터테인먼트는 메세나폴리스가 있는 서교동에 자리 잡고 있다.



3대 기획사로 통하는 YG엔터테인먼트가 단지 바로 옆 합정동에 있어 이곳에 소속된 연예인도 많이 산다. YG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양현석 씨와 그룹 빅뱅의 태양과 대성도 한 때 이곳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림엔터테인먼트(성산동), WM엔터테인먼트(망원동) 등도 단지에서 가깝다. 그룹 인피니트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시절 메세나폴리스를 숙소로 이용했다. 트로트 가수 정동원도 최근 이 아파트 한 가구를 사들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김소현

이 정보가 유익했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나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