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평)당 3900만원에 육박했다. 지방 분양가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앞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평균 3891만원으로 전월 대비 2.4%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6.8% 상승했다.
HUG가 발표하는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7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1862만원)보다 0.9% 오른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3% 오른 수치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110만원으로 3월(2086만원)과 비교해 1.1%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6.4% 상승했다. 지방은 지난달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가 1461만원으로 전월(1457만원)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0.5%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전국 기준 총 1만7847가구로 전년 동월(9243가구) 대비 93%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총 7428가구로 이 중 서울은 총 114가구가 분양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598가구, 기타지방은 4821가구가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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