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재건축 다시 상승세… 여의도 한양 '2500만원' 올랐다

2024.05.13 09:10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3월 이후 10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재건축 대상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이므로 거주 목적의 실수요보다는 새 집을 기대하며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경기 변화나 제도에서의 변화에 민감하다.

지난달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도시특별법')이 시행된 만큼, 이러한 제도 변화가 실제 서울 주요 노후 단지들과 1기 신도시를 자극할 수 있을지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째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서울 8개구가 상승한 반면 하락은 3개구로 바닥을 다지고 있는 과정으로 분석됐다. 재건축은 0.01%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영등포・성동・마포・동작(0.03%) 양천(0.02%) 은평・송파・구로(0.01%) 등이 올랐고 강남(-0.02%)과 강서・중랑(-0.01%)은 떨어졌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에서는 영등포 여의도동 한양, 양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서초 잠원동 신반포7차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2%)과 분당(-0.01%)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경기・인천에선 평택(-0.02%) 의왕(-0.01%) 등은 떨어졌고 양주(0.05%) 인천(0.02%)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최근 10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 0.01%, 경기・인천이 0.02% 상향 조정되며 전주(0.0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보합(0.00%)으로 움직임이 제한됐다.

서울의 경우 강북(0.09%) 구로・관악(0.07%) 마포・동작(0.06%) 노원(0.04%) 양천(0.03%) 등이 오르며 비강남 지역과 중저가 지역들에서의 전세 가격 상승세가 강화되는 흐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신도시는 광교(0.03%)와 분당(0.01%) 등에서 올랐다. 경기・인천에선 하락한 지역이 없었다. 안산・성남(0.07%) 수원(0.05%) 화성・이천・고양・인천(0.03%) 등에서 상승했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도권 시세 조사 과정에서 5건 이상 반복 노출된 키워드는 '전세'(228건) '변동'(135건) '물건'(87건) '매매가'(36건) '거래'(33건) '물량'(29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 움직임과 관련된 키워드는 '보합' '거래절벽' '상승' 등으로 상승과 약세가 혼재된 시장 분위기가 확인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가격 상승흐름이 1년째 이어진 가운데 매매시장도 거래량 증가를 동반해 점차 상승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아직 보합 수준에 머무르는 곳이 대부분이고 시장에 쌓인 매물 속에 재건축 수주 기피와 조합원 분담금 진통,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악재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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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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