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

2024.03.08 11:00

재테크 에세이

📊 수익률로 이야기하지 말자!


😎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오늘은 투자를 논할 때 이야기되는 수익률과 수익금에 대해 같이 생각해볼까요?


 

“내가 말이야. 지난번에 기가 막힌 종목을 찾아내서 투자했었잖아. 그래서 얼마나 오른지 알아? 무려 200퍼센트나 올랐다고~200퍼센트!! 전에 여기 투자하면 돈 좀 번다고 그렇게 이야기할 때는 듣지도 않더니만 이제 귀가 좀 솔깃하지?”

 

 

📍 높은 수익률, 그래서 얼마를 벌었나?

 

금융자산을 늘리기 위해 주식도 하다 보니 파란색, 빨간색 숫자만 봐도 눈이 절로 가는 요즘입니다. 이상하게 파란색을 보면 기분이 나쁘고, 빨간색 숫자를 보면 뭔가 모를 설렘을 느끼게 됩니다.

 

위에 이야기는 예전에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직장인 친구와의 대화 중 일부입니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재테크에는 힘을 쓰지 않고 짬짬이 주식을 하던 친구인데요. 어느 날 전화가 와서는 들뜬 목소리로 자랑하기 시작하더군요. 자신이 투자한 종목이 200%나 올랐다면서 그때 따라서 투자하지 않은 저를 훈계하려고 하더군요.

 

저는 누가 같이 투자하자 해서 따라 살 사람도 아니고 혹여나 같은 종목에 투자했더라도 그것은 스스로 만족할 만한 직감 또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친구가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를 투자했는지가 더 궁금했습니다. 200%가 올랐다는데 10억을 넣었다면 20억을 벌었을 것이고, 1억을 넣었다면 2억을 벌었다는 말이 되겠지요. 하지만 만약 살짝 간만 보려고 1만 원을 넣었다면 얼마를 벌었을까요? 아무리 200%가 올랐다고 해도 실제 내가 벌은 수익 금액은 2만 원밖에 되지 않다는 말이죠.

 

친구는 얼마를 벌었는지는 끝까지 말하지 않고 자신의 분석이 옳았다는 둥 자랑만 실컷 하다가 통화를 마무리하더군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수익률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월세 투자를 할 때도 본인이 투자한 원금이 얼마인지, 투자 금액 대비 월세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투자금을 은행 예금에 넣는 것보다 수익률이 적다면 굳이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얼마를 받고, 얼마를 벌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수익률! 투자금 대비 몇 프로 수익을 올리는지에 집중하세요!”

 

부동산 투자시장에서도 수익률로 자랑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총 투자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경매나 급매 등을 통해서 높은 투자 수익률을 냈다며 강의하던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물론 투자 수익률 중요합니다

 

 

📍 수익률은 높으나.. 정작 순이익은..

 

저희 부부 역시 부동산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는 빌라와 같은 월세 투자에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누구나 내 명의로 된 부동산에서 월세가 나오는 꿈을 꾸고 있을 것입니다.

 

저희 부부 역시 월세로 먹고사는 꿈을 꾸면서 지방의 빌라를 하나씩 모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파트든 빌라든 부동산 대출이 아주 잘 나왔기에 작은 빌라를 사는데 정말 5백만 원 정도만 있어도 월세 세팅이 가능했습니다.

 

빌라를 담보로 최대한도 대출을 받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받으면 취득세 및 수수료를 내도 큰돈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월세 세팅을 해보면 지방의 경우 수익률이 20~30% 정도가 나왔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저희는 이렇게 수익률이 좋은 물건들만 찾아다녔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이렇게 수익률이 좋아도 실제로 저희 손에 들어오는 순수익 금액은 빌라 한 채당 10-2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빌라 가격이 낮을수록 수익률은 높지만, 순수익 금액은 더 낮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월세 500만 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익률 높은 빌라를 50채 정도는 사들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매력적인 수익률에 혹해서 투자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을 쭉 그려보니 저희 부부와 맞지 않아 월세 투자에서 손을 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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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률만큼 수익금액도 중요!

 

오늘 두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이 말하는 수익률에 혹하면 안된다 입니다.

 

물론 투자자로서 투자 대비 얼마의 수익을 얻었느냐 꼼꼼하게 계산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이라는 숫자만 보고 판단하게 되면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기에 저는 수익금액과 수익률을 함께 분석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A와 B라는 물건을 판매한다고 가정합시다.

 

A는 원가가 1,000원이며 판매 금액은 2,000원입니다. A를 한 개 팔면 1,000원이 남으니깐 수익률은 100%가 됩니다.(마진률이 아님) B의 경우 원가가 100,000원이며 판매금액은 150,000원입니다. 그렇다면 B를 한 개 팔았을 경우 50,000원이 남고 수익률은 50%가 됩니다.

 

두 개의 상품을 판매하는데 같은 에너지가 소비된다면 굳이 마진률이 높다는 이유로 A 상품을 판매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B를 판매했을 때 버는 수익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A 상품을 50개나 팔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라는 행동을 크게 봤을 때 개인적으로 돈 넣고 돈 먹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가용할 수 있는 투자 금액이 크면 클수록 나에게 돌아오는 수익금은 그만큼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투자한 금액이 적다면 그만큼 적은 수익금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반대로 투자가 실패로 끝난다고 했을 때는 적은 손실금으로 끝낼 수 있다는 안전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면 수익률이 높은 상품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상품을 찾아냈을 때 얼마나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올인까지는 아니지만 나의 선택을 믿을 수 있는 지식과 투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공부하고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이야기 요약

  • 수익률에 속지 말자
  • 얼마를 벌었느냐가 중요하다
  •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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