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

2023.12.22 11:00

재테크 에세이

왜 부자가 되고 싶은 건가요?

Summary

  • 부동산 투자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였다
  • 순수하게 베풀 수 있는 부자가 되는 것
  • 부자가 되고 싶은 목적은 무엇인가요?

 

“사실 형님이 부동산 투자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많이 실망했어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집을 사고 팔면서 이익을 취하는 적폐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형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었네요.

 

하지만 형님이랑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해가 되면서 형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왜 부자가 되려고 하셨는지,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쁘게 생각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네요. 이렇게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형님이 부럽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얼마 전 알고 지내던 동생과 커피 한잔하면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그냥 친분이 있는 정도의 지인이라 만나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할 뿐 저의 사상 또는 생각을 나눈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의 과거(?)이력을 알게 되었는지 갑작스럽게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알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온라인에서 저의 정보를 알게 되어 따지고 싶은 것들이 있었나 봅니다. 

 

사실 요즘이나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말하고 다닐 수 있지 예전에는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하면 투기꾼이란 소리를 들을까봐 대놓고 투자자라고 소개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물론 앞서 나온 동생과 같이 아직도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하면 집을 가지고 장난치는 나쁜 사람으로 인식하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내 집 마련도 투자라 생각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나아진 편인 것 같습니다.

 

나는 말이야. 부모님의 보살핌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내 힘으로 어떻게든 잘 살아보고 싶었거든.

 

그래서 남들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취직하고 미친 듯이 잠도 줄여가면서 일하고 월급을 받아 모아봤지만 이래서는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없겠더라고. 나와 같은 삶을 먼저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을 보고 있으니 나는 잘해도 저런 삶을 살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지.

 

그래서 나 스스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 부동산 투자였고, 그중에서 주택 영역을 선택하여 지금까지 투자하고 관리하고 있는 거야. 처음에는 1천만 원 꾸역꾸역 모아서 빌라 한 채 사서 월세 받는 게 얼마나 기뻤는지 알아? 남들은 빌라투자해서 월세 몇십만 원 받을 바에 야근이나 주말 출근 더하겠다고 비아냥거렸지.

 

하지만 나는 남들과 같은 삶을 살기 싫어 내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던 거라 생각해. 그때 그 시작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아파트를 투자하고 보유하고 있지 못했을 거야.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저에게 부동산 투자를 번 돈은 불로소득이라는 둥, 다 세금으로 뱉어낼 거라는 둥 비하를 하기에 제가 했던 말입니다.

 

부동산 투자라는 노력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부동산 투자로 벌어들인 수익은 불로소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몰수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로소득이라는 것의 개념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복권 당첨도 가게에 가서 돈을 지불하고 복권을 사기 위한 노동이 있으며, 주식의 수익도 엄청난 고뇌를 통한 주식의 거래라는 노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크나큰 부동산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몇 번의 임장과 공인중개사와 협의 그리고 매수매도인 간의 힘겨루기라는 엄청난 노동이 투입되는데요. 이것을 ‘불로’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상식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용 (23).jpg

 

아무튼 부자가 되고 싶어 노력한 저의 이야기를 들은 동생은 이러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형님, 그렇게 투자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건데요? 돈만 악착같이 벌어서 뭐하려고요?”

 

 동생의 질문에는 가시가 나 있었습니다. 부자들은 돈만 많고 심술 궂은 스크루지로만 생각하는 것인지 ‘돈을 그렇게 악착같이 벌어봤자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는 전제로 질문을 한 것 같았습니다.

 

내가 돈을 벌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야. 내 주변 사람들에게 머리 쓰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베풀고 싶기 때문이야.

 

아무리 가족이라도 내가 여유가 없으면 무언가 베풀었을 때 되돌아오길 바라게 되더라고. 가족끼리 식사를 하더라도 내가 밥을 샀으면 다음에는 형님이 사겠지 하면서 순서를 생각하게 되고 말이야.

 

그리고 우리 시댁, 처가댁 서로 눈치 보면 차별 둘 것이 아니라 진작에 내가 돈이 많았으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닐까? 아직 부족하니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재게 되는 거지.

 

나는 그게 너무 싫어서 돈 많이 벌고 부자가 돼서 내 주변 사람한테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베풀고 싶어. 아직까지도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밥을 사면서 순번이 막 떠오르거든. 아직 멀었어. 이것이 내가 더 벌어서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지.”

 

사용 (21).jpg

 

저는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돈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스크루지가 아닌 돈을 수단으로 마음껏 사용하고 할 수 있는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부자가 되어 스스로 마음 편히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그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더 풍족해진다면 참으로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냥 단순히 다 퍼준다는 개념은 아닙니다. 저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 그리고 제가 베풀고 싶은 사람들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마음껏 베풀 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가지고 싶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요?

 

왜 그렇게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서 돈을 불리고 있는 건가요? 오늘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홈노크 앱 설치하고 매일 업데이트 되는 부동산 인사이트 확인해 보세요.

이 정보가 유익했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나눠보세요.

올해 종부세는 얼마일까?
세무서 방문 없이 예상세금 무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