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

2023.06.30 11:00

재테크 에세이

내가 지금 투자를 시작한다면

Summary

  • 상황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 너는 되고 나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아무리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잘 될 놈은 잘되는 법칙

 

“홍 사장님은 시기를 잘 만나서 그렇지,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요. 그때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시골에 있는 아무 집을 사도 다 오르는 시절이었으니 제대로 맘먹고 수도권 아파트 몇 채 산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남겨 먹었을까요? 정부가 집을 몇 채씩 사라고 갭투자도 용인해 주고 대출도 팍팍 밀어줬으니 그 시기에 부동산 시장에서 활동한 홍 사장님은 지금 시작하는 사람의 사정을 잘 모를 거예요.”

 

2021년도 저희 부부의 책이 세상에 나왔을 때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게 변하던 시기였습니다. 투자자는 투기꾼으로 보기 시작했고, 집은 투자가 아니라 생활제로 제한하며 다주택자들은 적폐로 몰아가던 때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책을 읽어본 독자들의 후기들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언급한 글이 저희 부부의 책 후기 중 부정적인 것 중 그나마 양호한 문구를 가져와 봤습니다.

 

저희 부부가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2011년도에는 분명 지금의 시기보다 자금의 운용과 규제 부분에서 벗어났습니다. 물론 대출 금리가 4~5%대로 2%대보다 높았지만, 보유 주택 수 및 한도에 대해서는 제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찐 부자들만 하는 것으로 취급되어 지금처럼 일반인들에게 정보가 쉽게 공유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침대에 누워서 손가락 몇 번 까닥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바로 알 수 있고, 전화 몇 통에 계좌이체 한 번이면 마음에 드는 집을 계약하고 매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 국민이 부동산 투자자라고 해도 될 만큼 세상에 뿌려져 있는 정보가 어마어마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한창 투자할 시기에는 정보가 너무 제한적이었고 부동산 사장님들께서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아 직접 찾아 뵙거나 어느 정도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어정쩡하게 물어보러 부동산에 들어갔다가 어리다고 무시당한 적이 한두 번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젊은 부부가 기특하다며 투자 물건을 소개해 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정말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시기를 잘 만나 부동산 투자 성과가 잘 나왔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시기에 부동산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성과라는 것을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시장에 있기로 한 것도 투자한 것도 저희가 선택한 것이기에 오로지 저희 성과라 생각합니다. 만약 같은 시기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나 투자에 대한 리스크에 사로잡혀 있어 시장에 발을 담그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 책임은 바로 자산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저는 처음에 언급한 사람의 말처럼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아 투자의 성과를 낼 수 없는 것일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지금 무주택자이며 대출이 하나도 없는 직장인으로 돌아간다며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걸까요? 그냥 몇 년 전에 투자해서 자산을 일군 투자자를 부러워만 하면서 지금은 어려우니깐 더 좋은 시기가 오기만을 기다리면 손가락만 빨고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상황이 된다면 저는 이러한 글도 쓰고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먼저 좋은 시기에 좋은 성과를 낸 사람들을 따라잡기 위해서 계속해서 시장에서 잠복하여 기회를 찾아 헤매고 있을 것 같습니다.

 

무주택자이기에 최소한의 1주택을 매수하기 위한 대출은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정책을 잘 분석하여 2~3주택까지는 최소한의 세금만으로 보유 주택 수를 늘릴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택담보 대출과 함께 직장인으로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도 최대한 활용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동산의 수 또는 질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겁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저는 과거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이니깐, 그 시기이니깐 가능하다고 치부하지 않을 거라 말입니다. 대신 그 사람들은 했는데 왜 나는 못 하는 걸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면서 저 자신을 더욱더 움직이게 만들고 더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낼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2020년도까지 부동산 투자시장에 임하였기에 지금의 성과를 내었다고 저희 부부는 자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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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희 부부는 부동산 투자를 잠시 내려놓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들을 유지/보수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요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금 및 세금의 규제로 인해 좋아하는 부동산 투자를 못하고 있는 부분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저희 부부는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습니다. 사업적인 부분에서, 비부동산 투자 부분에서 더 많은 경험과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떻게든 기회를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을 비롯하여 경제적인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성과가 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어려울수록 안 좋은 것은 더 좋지 않게, 좋은 부분은 더욱더 부각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대한 좋지 않은 부분에서 벗어나 더 좋은 분야에 투자하고 에너지를 넣을 수 있도록 지속해 공부하고 도전하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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