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

2022.11.11 11:00

재테크 에세이

위기를 견뎌낸 우리는 다르다

Summary

  • 선택해야 한다면 경험을 선택하자
  • 지금의 고통을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자
  •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

 

"나는 너의 마을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으로 가는 물을 보여주는 것까지 밖에 할 수 없다. 그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너이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위 대사는 영화 [매트릭스]의 등장인물인 모피어스가 한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영화 속 대사라 생각한다면 그냥 흘러가겠지만 그 의미를 알아챈 사람들에게는 가슴속에 새겨질 무게감 있는 명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오감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입과 손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전달'이라는 것이죠. 그들이 진실이라고 하든, 거짓이라고 하든, 돈이 된다고 하든, 돈이 안 된다고 하든 그 사람의 의견일 뿐이란 겁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정리해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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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에서 파란 알약빨간 알약을 선택하라고 했듯이 우리는 365일 매일 매 순간마다 선택해야만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선택해야 하죠. 일어날 것인가? 조금 더 누워 있을 것인가? 샤워부터 할 것인가? 건강을 위해 냉수부터 한잔할 것인가? 통근 버스를 타고 갈 것인가? 자차를 타고 갈 것인가? 등등 우리는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행동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험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선택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경험을 이야기하냐고요? 그것은 우리는 앞으로 경험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보자고 제안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의 온갖 진미 음식을 소개하는 영상을 본다고 해서 우리는 그 맛을 알 수 없습니다. 그 영상에서 소개하는 의견을 듣고, 영상에 나온 음식을 눈으로 본 것밖에 안됩니다. 진정으로 그 맛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먹어보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사람들에게 침을 튀기면서 그 맛을 전파하고 자랑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단순히 보고 들은 것만으로 자기 경험인 마냥 설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험이 없는 의견은 그냥 지하철에 걸려 있는 광고라고 생각하시고 흘려보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투자자들에게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오랫동안 투자를 해 온 분들이나 이제 막 시작했거나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다 같이 힘든 시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와 어려움은 이번이 처음인 걸까요? 그리고 이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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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위기는 매번 있었고, 그 순간순간마다 많은 사람이 그 위기 속에서 버티고 견뎌왔습니다. 그럼 이런 위기를 극복했던 사람들은 지금 이 시점에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을 어찌 보면 먼저 겪어보고 이겨내신 스승님과 같은 분들의 이야기를 너무 듣고 싶은데 도대체 이런 분들의 소식은 왜 들리지 않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들리는 것만 들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수만 개가 쏟아지는 기사만 다 읽고 보기에도 24시간은 모자랄 것입니다. 그러니 앞서 말한 숨어있는 스승님들의 경험을 들을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는 것이죠. 분명 언론 또는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거짓이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다루고 있는 지금의 고통의 시간을 단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았는지, 그리고 그 고통 안에서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 보기라도 했는지 확인해보자는 것입니다.

 

몇 가지 사건으로 교묘하게 짜깁기하여 스토리를 만들어 보는 사람에 따라 사실인 듯 느끼게 하려는 수법은 너무나도 뻔해 보입니다. 그래야 그들에게는 구독자가 늘고 광고비가 더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인상될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전셋값은 떨어지고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집값은 떨어지는데 멘탈을 어떻게 다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들 중에 아마 없을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 머리와 가슴이 아닌 입으로 위로는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여러분들이 이번 부동산 및 경제침체기를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려고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만의 계획과 일정으로 투자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차피 수번 아니 수십번의 위기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너무나 순탄한 길을 가다가 마지막 목적지 앞에서 한방의 위기로 몰락하기보다 중간중간 위기를 맞이하는 것이 위기를 관리하기에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같은 선상에서 우리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이 어려운 순간은 앞으로 맞게 될 많은 경험 중 하나가 되게 됩니다. 우리는 2022년 러-우 전쟁을 경험하고, 이전에 없던 금리인상 속도를 경험했고, 부동산 급상승과 급하락까지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을 보면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 스펙트럼을 넓게 보게 된다면 지금 이 경험은 다음번에 오게 될 사건 또는 고통을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 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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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우리는 위기를 겪고 견뎌낸 경험자가 될 것입니다. 그냥 입으로만 떠드는 사람들과는 다른 직접 경험하고 살아남기 위해 방법을 찾아낼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언젠가 우리가 목표로 가는 길에 또다시 나타날 사건보다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이 순간을 하나라도 더 배우는 자세로 임하길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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