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철

2022.11.07 11:00

투자

청약통장 없이 거주…‘비(非) 청약통장’ 주거단지 인기

Summary

 

()청약통장주거단지 인기 분석

 

구분

핵심 내용

공통점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이들 상품은 100% 추첨제로 청약을 진행해 가점에 대한 부담이 적다 보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체 주거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임

민간 임대 분양아파트

(민간 임대주택)

민간 임대 분양아파트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고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에 대한 부담도 없음. 또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되므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안정성도 높음

주거형(주거용) 오피스텔

청약 가점이 낮아 아파트 청약이 힘든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에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 일명 아파텔을 선호하여 여전히 수요가 많은 지역 아파텔은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

타운하우스

(테라스

하우스

포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타운하우스 바람이 불고 있음
  •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주거 형태로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답답한 아파트 대신 독립적인 주거 환경이 갖춰진 주택을 찾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음
  •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뀌었고 집에서 멀리 이동하는 시간보다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음. 이 때문에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일상과 업무, 휴식을 모두 누리는 곳으로 변화했으며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내부 인테리어와 집 안에서 누리는 취미생활, 여가생활의 발전도 이어졌음
  • 급기야 답답한 아파트 생활과 달리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녹지, 텃밭, 놀이공간 등을 조성하며 쾌적하게 보내길 원하는 사람들이 이런 모든 환경을 갖춘 타운하우스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임
  • 이처럼 타운하우스의 장점은 분명함. 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합쳐 단지 내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며, 전 층이 하나의 가구로 이뤄진 구조다 보니 아파트에 비해 층간소음 걱정도 덜함

 

최근 민간 임대 분양아파트, 오피스텔 등 소위 비(非) 청약통장 주거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과거에 비교해 비 청약통장 주거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향후 아파트 집값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높은 주거 안정성을 갖춘 덕분이다.

 

실제로도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청약 미달과 미계약,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침체에 빠진 데다 가점제 확대로 가점이 낮은 사람은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도 통장 가입자의 가입 해지를 부추기고 있다.

 

다만 국토교통부가 청년 등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추첨제 적용 물량을 늘리고, 청약통장 이자도 소폭 상향 조정키로 함에 따라 11월 이후부터는 통장 가입자 수 감소세가 진정 기미를 보일지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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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유형별로는 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8월 2천70만 3천542명에서 9월 2천696만 9천838명으로 3만 3천704명(-0.12%) 감소했다.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운데서는 공공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이 -0.49%(-1천937명)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청약예금이 -0.45%(-4천461명), 청약부금이 -0.39%(-639명) 줄었다.

 

상황이 이렇자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민간 임대 분양아파트(민간 임대주택) ▲주거형(주거용) 오피스텔 ▲타운하우스(테라스 하우스 포함)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100% 추첨제로 청약을 진행해 가점에 대한 부담이 적다 보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체 주거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민간 임대 분양아파트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에 대한 부담도 없다. 또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안정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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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청약열기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청약 접수에 나선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는 99가구 모집에 1,353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3월에도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가 252가구 모집에 6,880건의 청약이 신청되며 평균 27.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청약 가점이 낮아 아파트 청약이 힘든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에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 일명 아파텔을 선호하여 여전히 수요가 많은 지역 아파텔은 꾸준한 인기다.

 

여전히 아파트 공급 축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주택 공급난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수도권에 전세난이 확산되면서 입지가 좋고 주거용으로 적합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기 분양 중인 아파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플레이션으로 건축비 상승 이전 기 분양 중인 오피스텔은 분양가 인상을 피할 수 있고, 중소형의 경우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규제 완화 혜택을 볼 수 있다.

 

실제 최근 분양에 나선 서울 중구에서 최근 ‘이너시아 남산’ 오피스텔이 최고 경쟁률 18 대 1로 전 타입 청약 마감돼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12~13일 진행된 청약 결과 최고 1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이너시아 남산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하고 트리플 역세권(지하철 2·3·4호선)에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일대에서 희소성이 큰 투룸형 구조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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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타운하우스 바람이 불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주거 형태로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답답한 아파트 대신 독립적인 주거 환경이 갖춰진 주택을 찾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뀌었다. 집에서 멀리 이동하는 시간보다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 때문에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일상과 업무, 휴식을 모두 누리는 곳으로 변화했으며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내부 인테리어와 집 안에서 누리는 취미생활, 여가생활의 발전도 이어졌다.

 

급기야 답답한 아파트 생활과 달리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녹지, 텃밭, 놀이공간 등을 조성하며 쾌적하게 보내길 원하는 사람들이 이런 모든 환경을 갖춘 타운하우스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타운하우스의 장점은 분명하다. 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합쳐 단지 내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며, 전 층이 하나의 가구로 이뤄진 구조다 보니 아파트에 비해 층간소음 걱정도 덜하다.

 

물론 타운하우스의 단점도 있다. 분양가가 높고 관리비가 비싸다. 집값 시세에 큰 요동이 없어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도 떨어진다. 또한 친환경적인 부분을 추구하다 보니 자연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 등에 있어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단점마저 사라지고 있다. 경기권을 중심으로 서울로의 교통이 편리한 입지에 타운하우스의 분양이 늘고 있어서다. 덕분에 과거에는 정년 은퇴한 노년층이 타운하우스를 많이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직주근접 생활권에 타운하우스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의 유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공급된 타운하우스의 인기도 단연 눈에 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청약 결과 평균 8.36대 1, 최고 경쟁률 55.5대 1로 단기간에 완판했으며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휘페스타 리저브'는 분양 현수막도 없이 빠른 분양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무주택자들에게 청약은 내 집 마련의 최우선 수단이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청약통장의 인기가 시들면서 민간임대아파트, 오피스텔 등 청약통장 없이 분양 가능한 주거상품들이 대체 주거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이는 비 청약통장 단지들은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설계 및 상품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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