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

2022.08.26 14:00

재테크 에세이

이자 내기는 싫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Summary

  • 대출이자 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오는 레버리지 활용
  • 자산 투자에서 시간의 힘은 절대적이다
  • 기회의 비용을 따져 더 나은 미래를 그려보자

 

"5천만 원이면 한 달에 이자가 대략 20만 원이에요. 매월 20만 원으로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차라리 매월 적금을 넣거나 펀드를 사서 모으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아까워서 이자를 어떻게 내요...”

 

부동산 투자로 자산 늘리는 맛을 한창 느끼던 시절에 저보다 젊은 친구들이 하루빨리 투자에 눈을 떴으면 싶어 조언(그들은 잔소리로 듣겠지만)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대출 이자가 아깝다는 것이어서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맞습니다. 은행에 내는 이자가 아까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손에서 나가는 그 이자보다 더 벌어들일 수만 있다면 상관없는 것이 아닐까요? 재테크, 그중에서 부동산 투자는 그만한 배짱과 확신이 없다면 차라리 투자하지 않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해서 더는 말을 이어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 친구들은 5천만 원 정도로 지방에 갭투자를 하여 2년 뒤 2천만 원 시세 차익을 얻는다면 한 달 단위로 봤을 때 6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5천만 원으로 월세를 세팅해도 이자를 내고도 남는 수익이 몇십만 원이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자는 아까워하면서, 현재를 즐기기 위해 술을 마시고, 연인과 여행을 떠나고 좋은 것을 구매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네요. 심지어 차도 2,000CC 이상을 끌고 다니는데 기름값이 20만 원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저도 결혼 전 20대 시절이 있었기에 그들의 문화를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차가 있었지만, 스피드를 즐기고 싶어 바이크를 한 대 더 샀고, 고급스러운 취미생활을 하며 있어 보이고 싶어 MTB자전거도 마련했었습니다. 시계는 패션의 완성이라 생각했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돈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렇게 즐기기만 하며 흘려보낸 시간이 너무 아까웠기에 지금이라도 그들이 하루빨리 투자의 논리를 깨닫고 시작한다면 어떠한 인생이 펼쳐질지 눈에 훤하기에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자꾸 하게 되었던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잔소리를 들었다고 그들이 변화되는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제가 20살 때부터 부자들의 재테크, 부자들의 마인드에 대해 배우고 익혔다면 그리고 은행을 활용해서 레버리지의 힘을 사용했다면 어땠을까요? 제가 재테크에 눈을 뜬지 고작 10년 조금 지났는데 그 2배의 시간을 돈 버는 것에 집중하고 노력했다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어떤 분야든 시간의 힘을 무시할 수 없는 것처럼 더 많은 자산을 모았을 것이고 그 자산들이 스스로 불어날 시간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난 시간을 후회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그만큼 시간의 힘을 알고 시작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제가 젊은이들만 겨냥해서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아닙니다. 이 글을 구독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연배가 되실 거로 생각합니다. 이제 나이도 어느 정도 되었고, 안정된 벌이와 자산이 있으니 현재를 즐기며 자산을 더 늘리기보다는 안정됨을 찾는 분들께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겐 떡볶이가 고급 스포츠카가 될 수 있고, 어떤 이에겐 떡볶이가 라이프 스타일을 올리는 비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작정 아끼고 모으는 짠돌이 짠순이가 되자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이 목표로 설정한 그 순간이 온다면 성장보다는 현재의 수준을 올리고 즐기는데 투자해야 한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회비용을 잘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쓰는 이 돈이 앞으로 나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으면 합니다. 작게는 고급 차를 사는 비용으로 자산을 사는데 투자한다면 얼마나 더 나은 내가 될까?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나아가서는 라이프 스타일에 투자하는 이 비용으로 이자를 낼 만큼 대출을 활용한다면 나에게 얼마나 더 많은 기회가 열리게 될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너무나 뻔하지만 정말 중요한 문구가 하나 있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행동이 만든 것이다”

 

지금 비만이라면 과거에 많이 먹었던 것입니다. 지금 돈이 없다면 버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했기에 잔고가 빈 것입니다. 지금 몸이 약하다면 건강관리보다 다른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1-2년 뒤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홈노크” 앱에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부동산이 10개가 넘어가고 월세가 나오는 일정을 확인하고, 재계약 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알람을 설정하는 등의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당장 먹고 싶은 떡볶이 정도는 참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가를 매수하기 위해 가격의 60%를 대출한다면 매월 나오는 이자가 어마어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입자의 월세로 이자를 충당하고, 앞으로 발전될 상권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현재를 버티는 것이 바로 조금 더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 정도는 본인이 소비하는 돈을 파악하고, 그 비용을 이자로 낼 수 있는 대출 허용 금액이 얼마인지 파악해봅시다. 그리고 레버리지 힘을 활용하여 어떤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는 모의투자 시간을 보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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