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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기몰이 테라스 하우스 분석

구분	핵심 내용
인기 요인	뛰어난 주거 쾌적성과 테라스라는 주거 트렌드를 강점으로 다양한 특화설계라는 장점을 가져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
장점	숲이나 공원, 강, 호수 등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에코 단지로 조성되는 곳이 많으며, 테라스나 복층 등을 갖추고 있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성을 갖췄음

(자료. 업계종합)

 

최근 코로나가 3년째 지속되면서 주거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주거 쾌적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지면서 이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나 테라스 하우스 같은 주거용 상품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테라스 하우스는 뛰어난 주거 쾌적성과 다양한 특화설계라는 장점을 가져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테라스 하우스의 경우 숲이나 공원, 강, 호수 등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에코 단지로 조성되는 곳이 많으며, 테라스나 복층 등을 갖추고 있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최근 분양에 나선 테라스 하우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성시대(全盛時代)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지난 5월에 우성종합건설이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상성리 752번지 일원에 분양 중인 타운하우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가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홈페이지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했으며, 102실 모집에 총 3,108건이 몰려 평균 30.4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특징을 두루 갖춘 일광신도시 첫 타운하우스다. 단지 바로 뒤로 일광산이 위치하며, 앞으로는 일광해수욕장이 펼쳐진다. 인접한 기장 교리 원도심 인프라나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오시리아 관광단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일광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주거 생활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기장 IC가 인근에 있는 부산~울산고속도로 및 국도 1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3km 인근에는 동해선 일광역이 위치한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 전 세대에는 개별 주차장이 마련된다. 테라스가 제공돼 야외카페, 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옥상에는 프라이빗한 루프탑 공간이 마련된다.

 

지난 7월 삼부토건이 시공하는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가 강원도 춘천 분양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공급되는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평균 46.59대 1로 춘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 12일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일반공급 66가구 모집에 3,075명이 몰려 평균 46.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A타입은 12가구 모집에 1,593명이 몰려 최고 132.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용 ▲84㎡B 43.25대 1 ▲122㎡ 29.29대 1 ▲140㎡ 18.60대 1 등 우수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런 결과는 이미 1순위 청약 전 특별공급에서 예견됐었다. 7월 11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37가구 모집에 113건이 접수됐으며, 평균 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테라스 하우스의 인기는 오피스텔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6월에 분양한 ‘THE GL’ 60㎡ 타입(3군)으로 83.71대 1(기타 접수 기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의 3층은 차별화된 힐링 공간을 누리는 테라스 특화 설계 타입으로 계획됐으며 4~23층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라스 하우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웃돈)도 붙어 거래되고 있다.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광교 에일린의 뜰 테라스하우스’의 전용 123㎡ 타입은 지난해 5월 18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도 1월 거래가격이 13억 3,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4억 7,000만 원이 올랐다. 나오는 매물가격으로는 5억 원 가량 올랐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단지형 단독주택인 '라피아노' 전용 105㎡형은 올 2월 8억 6,000만 원에 매매됐는데 2019년 분양 당시 분양가보다 2억 4000만 원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당의 ‘도촌동 동분당 KCC스위첸파티오’ 전용 84㎡A타입은 올해 2월 9억 6,0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보다 2억 5,000만 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본, 대만, 스위스, 핀란드 등 세계 각지에서도 인기가 높은 테라스 하우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는 주거시설로 떠오르고 있는데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단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고, 집 안에서는 개성을 살려 꾸밀 수 있어 젊은 세대부터 은퇴 세대까지 전방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테라스 하우스 외에도 테라스 특화 설계를 적용한 주택들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집 안에서의 휴식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 시장에서 ‘타운하우스’, ‘테라스 하우스’ 등의 이름이 붙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처럼 단지를 형성해 관리 및 커뮤니티시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한편, 단독주택처럼 가구마다 테라스와 개별 정원을 갖춘 주택 상품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SK에코플랜트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 선보인 ‘판교 SK뷰 테라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무려 316.75대 1에 달했다. 아파트가 아닌 타운하우스 형태의 도시형 생활주택단지인데도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은 것이다.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해 여러 논란을 낳은 그 단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단지명에서도 드러나듯, 이 단지는 테라스 공간과 복층 다락 공간 등의 특화설계를 앞세운 단지로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75㎡~84㎡, 16개동, 총 292가구로 조성된다.

 

‘테라스’가 주거 트렌드로 높은 인기를 끌자 단지명에 테라스를 앞세운 도시형 생활주택은 속속 선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앞서 분양한 인천 서구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경기 수원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경북 경주시에 공급되는 ‘웰라움 더 테라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 공급하는 ‘더샵 송도엘테라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단지 전체 가구를 테라스형 구조로 조성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2개 층을 통합해 1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듀플렉스, 루프탑 구조로 적용한 상품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도시형 생활주택은 그동안 일반적인 아파트보다 시세가 크게 오르지 않는 상품이란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가치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비(非)아파트 시장뿐 아니라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도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가구에 대한 희소성도 부각되고 있는 분위기다.

 

예를 들어 경기 성남 수정구에 공급된 ‘위례자이더시티’의 경우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전용 84㎡타입 경쟁률이 1,168대 1로, 전체 주택형 중 가장 치열했으며 경기도 화성시에 분양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도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전용 112㎡형으로, 경쟁률은 100.5대 1에 달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규제 완화 기대감이 모이면서 건설사의 입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민간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도 테라스 특화 설계가 등장하고 있다.

 

개인 정원이 제공되는 펜트하우스, 한세대가 2~3층의 테라스를 쓰는 형태 등 건설사들이 주택 설계 차별화·고급화 경쟁을 벌이며 입찰에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언택트 근무가 확산하면서 주거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했고 수요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환경 이슈가 중요해지면서 쾌적성과 조망에 대한 가치는 계속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저조하다고 평가돼왔던 수도권 테라스 하우스들도 주택 시장의 불안과 코로나19의 장기화를 만나면서 가치가 크게 뛰었다. 코로나 종식 대신 ‘포스트 또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고 재택근무, 원격근무제도가 확산할수록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 주택 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희소성이 부각돼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최근 주거용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으며 건설사들 역시 실수요자에 맞춘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시대의 여파로 집 안에 테라스, 발코니, 전용 마당 등 여유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자신만의 공간 창출이 가능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이다.

 

실제로도 코로나19 사태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국내 주거 시장에서 한동안 소외받았던 ‘테라스’나 ‘발코니’ 등의 플러스알파 공간이 주거문화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테라스나 발코니가 적용된 주거 공간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파트 문화가 보편화된 국내에서는 오히려 이 대신 더 큰 거실, 더 많은 방 등 내부 공간을 넓히길 원하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건축법 개정으로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 이러한 공간은 더욱더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계기로 사람들의 활동 패턴이 바뀌면서 점차 테라스와 발코니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주거환경에 있어 쾌적성이 강조되면서 집 안에서 자연을 만나는 공간이자 다양한 여가 활동 공간이 될 수 있는 테라스나 발코니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활동 패턴을 바꿔 놨다. 수요자들이 쾌적성을 찾아 떠나게 만든 것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주거 형태 특성상 집 안에서는 바람을 쐬고 햇볕을 쬘 공간이 부족하고 주거 기능 외에는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테라스나 발코니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어, 건설사들 역시 이러한 형태의 주거시설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전 세대 모두 테라스로 꾸며진 단지가 등장하는가 하면,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서도 테라스나 오픈 발코니를 적극적으로 배치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매매시장에서도 테라스나 발코니를 갖춘 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자리한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 2단지’는 같은 면적임에도 테라스 조성 여부에 큰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테라스가 갖춰져 있는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1층은 지난 3월 6억 2,000만 원에 거래가 됐는데, 이는 테라스가 없는 2층의 동월 거래가격인 5억 3,200만 원과 비교하면 약 1억 원가량 높은 가격인 셈이다.

 

발코니 VS 베란다 VS 테라스

구분	핵심 내용
발코니	-주거 공간 연장을 위해 건물 외벽으로부터 돌출시켜 만든 완충공간으로 전망·휴식 등을 목적으로 건축물 외벽에 부가적으로 설치한 공간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공간이기 때문에 1.5m 이내 합법적으로 확장 가능
베란다	-위층이 아래층보다 면적이 작아 아래층 지붕위에 생긴 공간 -건축법에 의한 전용공간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구조물 등을 이용하여 임의로 지붕을 덮거나 증축하는 행위 등의 용적률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불법 증축 행위에 해당함 -또한 베란다 불법 증축이 적발될 경우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불법 증축 여부를 모르고 건물을 구입했다 하더라도 건축법상 현재의 건물 소유주가 납부해야 하니 건물 구입 전, 이런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함
테라스	-건축면적 외부의 바닥 면적과 접하는 공간을 개량한 공간으로 건축물의 1층에만 주어지는 공간을 의미

(자료. 업계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