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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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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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이 목표가 되면 안 되는 이유”

“비교는 끝이 없는 싸움”

“부동산과 현금성 자산의 발란스 중요”

 

 

😣 "2020년쯤 순자산 10억 넘겼고 지금은 순자산 17억쯤 되는데요. 17억 정도면 통계에서는 상위 4%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왜 전혀 여유롭지 않은 걸까요? 극상위 사람들 말고는 다들 저처럼 살고 있는 건가요? 그래도 죽어라 하고 노력해서 이 정도 자산을 마련했으면 사치는 부리지 않더라도 마음의 여유라도 있어야 하는데... 주변을 돌아보고 앞을 바라보면 숨이 턱 막히네요.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장난 아닙니다."

 

 

📍 얼마 전 부동산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 너무 공감되어 발췌해 보았습니다

 

저희 부부 역시 위 글쓴이와 같은 허탈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결혼을 약속하면서 우리 10년 안에 순자산 10억 원을 달성하면 서로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면서 자축을 하자고요. '텐인텐'이라는 말이 있듯이 10억 원을 달성하면 우리는 성공한 삶, 즉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기대한 것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작은 빌라의 작은 방에서 둘이 마주 앉아 자산 현황을 검토하며 어느새 순자산 10억원을 달성했음을 확인했었습니다. 순간 기쁨이 벅차올랐지만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을 떠올려보니 만족보다는 허탈감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한참 아파트에 투자하면서 순자산을 늘려 가는 시기였으며 우리 부부는 둘째를 낳고 조그마한 빌라에 월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치킨은 물론 외식도 하지 않고 쌈짓돈을 아끼고 모아야만 하는 우리의 모습은 결혼하며 기대했던 10억 원 자산가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의 삶도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10억, 20억 30억 원 자산이 늘어난다고 한들 더 여유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족이 살아가는 환경은 더 좋아지고 먹는 것 입는 것 누리는 문화의 수준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여유가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분명 예전과 다르게 자산의 규모는 커졌는데 여유로운 삶과는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드는 걸까요?

 

🙄 "서울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이웃들 보면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요. 내가 벤츠 타도 주변에 흔한 게 벤츠, 포르쉐를 타도 주변에 흔한 게 포르쉐죠. 주거를 통한 이웃들의 균질화가 이루어지면서 10억이 있던, 20억이 있던, 50억이 있던 내 주변에는 비슷한 사람들이 온통 천지니까 전혀 여유 있다 생각되지 않는거죠. 통계 보고 나는 상위 10%, 상위 5%, 상위 1% 이렇게 자만하면서 정신 승리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상위 5%라고 하위 80%인 사람들과 어울릴 일도 거의 없고 그 사람들과 같은 아파트단지에서 살 거도 아니잖아요"

 

같은 부동산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물론 극상위권의 부자들은 자산규모는 물론 현금보유 및 흐름이 충분하기에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 등 노력을 통해 부의 계층 사다리를 하나씩 올라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산 규모에 맞춰 삶의 수준을 측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이 자산 규모를 목표로 두고 재테크를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 또는 위 글쓴이와 같이 자산 목표를 달성했을 때 만족감보다 허탈감을 더 느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현금흐름을 통해 현금보유량이 늘어나면 빠르게 자산에 투자하여 규모를 키우려고 합니다. 저희 부부와 같이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으면서 모은 돈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죠.

 

하지만 노력해서 10억, 20억 30억 차곡차곡 자산을 늘린다고 한들 주변에는 우리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기는커녕 따라잡기 위해 계속해서 허리띠를 쪼아 메야 하는 더 조급한 삶을 살게 됩니다.

 

 

📍 자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목표를 자산 규모에만 맞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원하는 삶의 모습을 목표에 추가한다면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순자산 30억 원이 아닌 현금흐름 2천만 원, 자산 20억 원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요?

 

투자를 통해 순자산 30억 원을 달성한 후 그 중 10억 원을 현금화하여 사업 또는 현금성 투자를 통해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요.

 

물론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자산의 규모도 어느 정도 갖추면서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현금흐름까지 확보한다면 처음에 언급한 허탈감을 느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한번 점검해 보시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목표될 수 있도록 삶의 수준과 자산규모의 발란스를 맞춰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