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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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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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만 왜 오르지 않는 걸까?"

"부동산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지금은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는 사람만 즐기는 양극화 시대"

 

😟 "아니 요즘 아파트 시장이 불장이라면서 난리가 아니던데 제가 가진 아파트 가격은 움직일 생각도 안 하고 있네요. 강남은 이미 전고점을 돌파해서 매번 신고가를 갱신한다고 하고, 주변 지역의 대장 아파트들은 찔끔 찔끔이지만 오르기는 하더라고요. 저희 아파트에 무슨 악재라도 있는 걸까요? 무주택자들은 전셋값이 미친 듯이 올라서 전세보다 매매를 알아보다 오른 집값에 넋이 나간다는데 그 많은 무주택자들은 우리 집은 보러 오지 않고 다들 어디 가는 거예요?"

 

 

📍 오랜만에 부동산 성수기가 찾아온 듯합니다.

 

진짜 1도 연락 없던 부동산에서 안부 전화가 오거나 매물 문의 문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거든요. 보통 매수자 우위 시장일 때를 불황기라고 일컫고 매도자가 우위를 잡았을 경우 성수기라고 표현합니다. 지금은 아마 매도자가 매물에 대한 입김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아파트 몇 채 정도 보유하고 계시는가요? 10여 년 전처럼 수십 채씩 보유하고 계신 건 아니겠죠? 그 당시는 1채나 10채나 100채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개수로 인한 세금 부담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절세했을 때 말이겠죠.

 

하지만 지금은 절세를 위해 노력을 한다고 크게 달라질 게 없을 만큼 세금이 폭탄 수준이니 보유 수를 늘리기에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 제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경기 남부에 있습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같이 언론에서 불장이라고 떠들 때는 살짝 기대되긴 합니다. 아파트 여러 채를 여러 지역에 보유하고 있으니 하나라도 불장에 걸리면 이득이 되지 않나 싶어서요.

 

하지만 그런 경우가 많지 않더군요. 왜 그럴까요? 대한민국에서 말하는 부동산 불장은 대부분이 서울에서 시작합니다. 요즘같이 용산에서 시작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강남이 불장의 대표 시작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불장이 시작했다고 그 불이 다른 지역으로 다 퍼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서울에서 불장이 시작해서 서울에서만 끝날 수 있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부동산 상승에도 낙수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서울 강남이 오르면 다음으로 경기도 분당, 과천이 오르고 점점 외곽으로 퍼진다고요. 중심의 가격이 오르니 낙수효과를 노리고 아직 덜 오른 곳에 투자자들이 모이는 이런 현상이 일반적이었던 거죠.

 

 

📍 하지만 지금의 불장에서도 과연 낙수효과를 노릴 수 있는 걸까요?

 

저의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지금은 과거의 부동산 성수기, 활황기와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이전의 상승기에는 낮은 금리라는 요인과 시중에 적당한 돈이 풀려 있다는 조건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감 즉, 욕심과 욕망이라는 부채질이 함께 존재했었습니다.

 

그리하여 한동안 꺼지지 않는 불장이 이어졌었죠.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입지의 아파트가 신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15억 원이라는 가격표를 달았다는 것을 기억하실까요?

 

지금의 상승기는 너도나도 투자하겠다고 달려드는 모습은 아닌 듯합니다. 거래량에서는 정말 기회를 잡고 싶은 무주택자들의 영끌이 주를 이룰 수는 있겠지만 더 나은 주거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의지가 가격을 높이는데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방에 낙수효과를 노린 여유로운 투자가 아니라 더 좋은 것, 사람들이 더 많이 찾을만한 것, 지금은 비싸도 더 비싸질 수 있는 것들을 향한 욕망이 불타오르는 것이죠.

 

무주택자가 갑자기 20억 아파트를 매수하기 쉽지 않겠지만 매수한다고 해도 가격을 금방 밀어 올리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잠실에 20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상급지 25억 30억 아파트로 옮기고 싶어 하는 욕망이면 가격을 끌어 올릴 있지 않을까요?

 

30~40대의 상급지를 향한 욕망은 생각보다 강하며, 여기에 자본까지 갖추어져 있다면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겠지요. 더 오르기 전에 더 나은 곳을 선점하고 싶을 테니깐요.

 

 

📍 저는 지금의 상승기가 오래 갈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번 상승기가 끝난 후에는 부동산 양극화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말은 즉, 서울을 비롯한 상급지에 한정적인 상승으로만 끝날 수 있으며 서울이 오르고 있으니, 다음에는 우리 차례라며 ‘가즈아!’를 외치고 있는 외곽 아파트들은 실망만 안고 갈 수 있겠습니다. 큰 그림 안에서는 부동산 전체가 자산의 크기를 키우겠지만 그 안에서 커지는 폭은 매우 차이가 날 것이라는 말입니다.

 

저 역시 이번 상승기를 겪으며 다시 한번 다짐을 했습니다. 투자금이 부족하다고 자투리에 투자하지 말자고 말이죠. 자투리에만 투자하다 보면 계속해서 메인에 투자할 자본이 부족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먹을 게 보인다고 급하게 투자하기보다 큰 그림 안에서 제일 먼저 오를 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끈기와 용기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상승기 때 외면받는 그런 물건을 고르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투자 영역 어디에서도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는 늘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이 우리의 장이 아니라면 다음 장에서는 웃을 수 있게 지금부터 준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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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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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만 왜 오르지 않는 걸까?"

"부동산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지금은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는 사람만 즐기는 양극화 시대"

 

😟 "아니 요즘 아파트 시장이 불장이라면서 난리가 아니던데 제가 가진 아파트 가격은 움직일 생각도 안 하고 있네요. 강남은 이미 전고점을 돌파해서 매번 신고가를 갱신한다고 하고, 주변 지역의 대장 아파트들은 찔끔 찔끔이지만 오르기는 하더라고요. 저희 아파트에 무슨 악재라도 있는 걸까요? 무주택자들은 전셋값이 미친 듯이 올라서 전세보다 매매를 알아보다 오른 집값에 넋이 나간다는데 그 많은 무주택자들은 우리 집은 보러 오지 않고 다들 어디 가는 거예요?"

 

 

📍 오랜만에 부동산 성수기가 찾아온 듯합니다.

 

진짜 1도 연락 없던 부동산에서 안부 전화가 오거나 매물 문의 문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거든요. 보통 매수자 우위 시장일 때를 불황기라고 일컫고 매도자가 우위를 잡았을 경우 성수기라고 표현합니다. 지금은 아마 매도자가 매물에 대한 입김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아파트 몇 채 정도 보유하고 계시는가요? 10여 년 전처럼 수십 채씩 보유하고 계신 건 아니겠죠? 그 당시는 1채나 10채나 100채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개수로 인한 세금 부담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절세했을 때 말이겠죠.

 

하지만 지금은 절세를 위해 노력을 한다고 크게 달라질 게 없을 만큼 세금이 폭탄 수준이니 보유 수를 늘리기에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 제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경기 남부에 있습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같이 언론에서 불장이라고 떠들 때는 살짝 기대되긴 합니다. 아파트 여러 채를 여러 지역에 보유하고 있으니 하나라도 불장에 걸리면 이득이 되지 않나 싶어서요.

 

하지만 그런 경우가 많지 않더군요. 왜 그럴까요? 대한민국에서 말하는 부동산 불장은 대부분이 서울에서 시작합니다. 요즘같이 용산에서 시작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강남이 불장의 대표 시작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불장이 시작했다고 그 불이 다른 지역으로 다 퍼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서울에서 불장이 시작해서 서울에서만 끝날 수 있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부동산 상승에도 낙수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서울 강남이 오르면 다음으로 경기도 분당, 과천이 오르고 점점 외곽으로 퍼진다고요. 중심의 가격이 오르니 낙수효과를 노리고 아직 덜 오른 곳에 투자자들이 모이는 이런 현상이 일반적이었던 거죠.

 

 

📍 하지만 지금의 불장에서도 과연 낙수효과를 노릴 수 있는 걸까요?

 

저의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지금은 과거의 부동산 성수기, 활황기와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이전의 상승기에는 낮은 금리라는 요인과 시중에 적당한 돈이 풀려 있다는 조건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감 즉, 욕심과 욕망이라는 부채질이 함께 존재했었습니다.

 

그리하여 한동안 꺼지지 않는 불장이 이어졌었죠.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입지의 아파트가 신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15억 원이라는 가격표를 달았다는 것을 기억하실까요?

 

지금의 상승기는 너도나도 투자하겠다고 달려드는 모습은 아닌 듯합니다. 거래량에서는 정말 기회를 잡고 싶은 무주택자들의 영끌이 주를 이룰 수는 있겠지만 더 나은 주거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의지가 가격을 높이는데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방에 낙수효과를 노린 여유로운 투자가 아니라 더 좋은 것, 사람들이 더 많이 찾을만한 것, 지금은 비싸도 더 비싸질 수 있는 것들을 향한 욕망이 불타오르는 것이죠.

 

무주택자가 갑자기 20억 아파트를 매수하기 쉽지 않겠지만 매수한다고 해도 가격을 금방 밀어 올리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잠실에 20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상급지 25억 30억 아파트로 옮기고 싶어 하는 욕망이면 가격을 끌어 올릴 있지 않을까요?

 

30~40대의 상급지를 향한 욕망은 생각보다 강하며, 여기에 자본까지 갖추어져 있다면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겠지요. 더 오르기 전에 더 나은 곳을 선점하고 싶을 테니깐요.

 

 

📍 저는 지금의 상승기가 오래 갈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번 상승기가 끝난 후에는 부동산 양극화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말은 즉, 서울을 비롯한 상급지에 한정적인 상승으로만 끝날 수 있으며 서울이 오르고 있으니, 다음에는 우리 차례라며 ‘가즈아!’를 외치고 있는 외곽 아파트들은 실망만 안고 갈 수 있겠습니다. 큰 그림 안에서는 부동산 전체가 자산의 크기를 키우겠지만 그 안에서 커지는 폭은 매우 차이가 날 것이라는 말입니다.

 

저 역시 이번 상승기를 겪으며 다시 한번 다짐을 했습니다. 투자금이 부족하다고 자투리에 투자하지 말자고 말이죠. 자투리에만 투자하다 보면 계속해서 메인에 투자할 자본이 부족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먹을 게 보인다고 급하게 투자하기보다 큰 그림 안에서 제일 먼저 오를 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끈기와 용기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상승기 때 외면받는 그런 물건을 고르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투자 영역 어디에서도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는 늘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이 우리의 장이 아니라면 다음 장에서는 웃을 수 있게 지금부터 준비했으면 합니다.

 

 

핵심 요약 불장이라도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서울을 비롯한 상급지에 상승이 집중되기 때문이에요.  부동산 자산의 전체 규모는 커지겠지만 각 물건의 가치 상승 폭은 매우 차이 날 거예요. 큰 그림을 보고 투자하는 끈기와 용기가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