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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오늘은 상가와 아파트, 부동산 투자의 다른점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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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누누이 말했죠? 아파트 투자는 불안하다고요. 가격이 아무리 오르면 뭐 합니까? 지금처럼 정부가 정책으로 다 막아 버리면 사지도 팔지도 못하면서 세금만 더 내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하지만 상가는 어떻습니까! 이제껏 특별한 정부 규제가 있었던 적도 없으며, 물건만 좋으면 임차인이 알아서 인테리어 싹 다해서 들어오죠. 심지어 나갈 때는 원상복구까지 하고 나갑니다. 따로 손보거나 유지보수 할 필요가 없어요. 대출도 잘 나오죠, 이자는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세로 해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경기가 좋아지거나 상권이 활성화되면 시세차익은 덤으로 따라오는 정말 안정적인 투자 물건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제부터 제 말만 믿고 상가 투자 영역으로 들어오세요.”

 

주택 투자시장의 규제가 심해지고 코로나가 한창일 무렵 더 이상 투자할 물건을 찾기도 힘들고 자금도 묶여 있어 상가라는 대체 상품을 공부하기 위해서 어느 강사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위 멘트는 그때 강사가 했던 것입니다. 시간이 아까워 중도하차를 하긴 했지만, 상가라는 영역을 조금이나마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부터 부동산 투자를 해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영역에서 활동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첫 투자 물건은 아파트였고 2번째부터는 여러 지역의 빌라에 투자하여 월세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는 분양권부터 오피스텔과 재개발 물건까지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제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원룸 건물을 매수하면서 웬만한 주택의 매수 경험은 다 해 본 것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수많은 매도와 매수를 경험했지만, 비주택 영역의 물건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 보니 제 스스로도 의아하기는 합니다. 장사하셨던 부모님과 함께 가게를 꾸렸던 기억이 있어 상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아무튼 그 당시 상가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가라는 새로운 상품에 투자를 해보기 위해 강의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강의가 저의 행동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실제로 투자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강의를 통해 배운 것은 있었습니다. 돈이 된다는 말만 믿고 경험이 없는 분야에 내 소중한 돈을 쉽게 투자하면 안 되겠구나 라는 것을 말이죠.

 

저와 함께 강의를 들었던 분들과 그 시절에 상가 투자에 뛰어들었던 분들은 자신의 선택에 만족해하고 있을까요?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오르려는 욕망을 해결하기 위하여 아파트 투자라는 첫번째 기회는 놓쳤지만, 두번째 기회라고 말하는 상가 투자는 반드시 잡는다는 생각으로 오랜 준비 기간 대신 급한 마음으로 투자 행동을 취했던 것이 아닐까요?

 

불기둥처럼 솟아올랐던 아파트 인기는 정부의 규제로 식어버렸지만, 흘러넘치는 유동성에 낮은 금리까지 보태어 투자할 곳을 찾고 있었던 것이죠. 자칭 전문가라는 분들이 이때다 싶어 상가라는 새로운 상품을 가지고 나왔고, 정체된 돈의 흐름을 여기에다 쏟아부을 기회라며 종용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 미래를 위해 선택을 할 뿐이지요. 아파트 투자를 놓치고 급하게 상가에 투자했던 분들은 지금처럼 경제가 악화하고, 내 상가의 임차인인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힘들어 폐업하는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꼬박꼬박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이 투자라고 했는데 내 상가에 입주해 있는 사장님 가게가 힘드니 월세도 밀리고 내 상가의 가치는 계속 낮아지니 답답해 미칠 노릇일 겁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의 상가 분야는 정말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쉬운 투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쉽게 돈 벌 수 있는 투자도 있을 수 없고요.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상품에 늘 관심을 두고 생각보다 빠르게 그것을 이해한 듯 착각하여 너무나 쉽게 자기 돈을 내놓습니다. 그 결과는 운에 맡겨 놓으면서 말이죠.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람들의 과거 선택과 그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대리 경험으로 쌓아 나갔으면 합니다. 무엇이든지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좋겠지만 특히 부동산에서 투자금은 한번 경험해보는 비용으로는 너무나 큰 금액입니다. 그렇기에 오늘의 이야기처럼 특정 시점에 유행처럼 이뤄졌던 투자나 행동들에 대한 결과를 학습하면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확률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야기 요약

세상에 쉬운 투자는 없다 아파트와 상가는 완전히 다른 투자 영역 간접 경험을 많이 해보는 노력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