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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애널리스트 출신의 채상욱 부동산 전문가가 특유의 분석력으로 부동산 정책과 시장 정보를 쉽게 풀이해드려요.

오늘은 6월, 부동산 시장 흐름과 필요한 대책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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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방 격차 확대

 

6월 부동산 시장 동향이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1%를 기록했고, 전세 역시 마찬가지로 0.1%대의 상승을 보인다. 지방은 반대로 전세 -0.03%, 매매 역시 -0.03%를 보이는 중이다. 지방과 서울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전국민적 사랑은 원정 매수로도 나타난다. 서울 아파트의 원정 매수 비중은 2024년 4월 기준 22%를 상회하였는데, 이는 연초나 작년의 10%대 대비로 5%p이상 올라온 것이다.

 

총 주택기준으로는 원정 매수가 24% 수준인데, 이는 전체 주택의 1/4은 외지인이 매수한다는 의미가 된다. 외지인의 매수는 해당 지역에 초과 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 가격 강세의 원인이 될 법하다.

 

추가로 지방 광역시의 매매가 약세가 이어지는 것 역시, 지방의 매수세가 지방 관내가 아니라 서울 등 외지로 향하면서 나타나는 것에도 기인한다.

 

 

 

📍 피크아웃이 다가온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오늘날의 모습은 어쩌면 ‘피크아웃’되는 한국의 미래상을 선반영하는 모습일 수도 있다.

 

한국에 ‘22~‘23년의 기간에 국민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것 중 하나는 초저출산과 장기 성장률 마이너스 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는 불안이다.

 

특히 초저출산은 출산율이 0.5명대인 서울의 소멸이 아니라, 출산율이 그래도 0.9명은 나오는 지방에 더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방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20대가 되면 일자리를 찾아서 거의 모두가 상경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지방에서 유출이 되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인구의 사회적 이동 속에서 지방 소멸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초저출산의 문제가 심각해진 것이 2016년이었지만, ‘22~’23년을 거치면서는 사실상 출산율이 붕괴되는 수준이다 보니, 지방권 거주자들의 지방 부동산 시장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투영되는 중이다. 이러한 불안이 현재의 부동산 시장의 특징, 즉 지방의 구입을 이연하면서까지 수도권을 매수하는 패턴이 보이는 게 아닐까?

 

물론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피크아웃 강세장일지, 혹은 강세장의 초입인지, 또는 빌라 전세가 죽으면서 아파트 전세로 내몰리고 아파트 전세가 오르면서 생기는 과정일 뿐인지는 결국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지역시장에 종전과는 다른 구조적 불안이 생기고, 이것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종전보다 더욱 위축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현시점에서 필요한 정책들은, 피크아웃 강세장을 막는 대책들일 것이다.

 

정부는 6∙13 대책을 내면서 빌라의 전세 보증보험 가입액을 종전보다 높일 수 있게 하는 대책을 발표했고, 이후 매입임대를 확대하는 등 임차시장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주택시장의 핵심도 자연스럽게 임차료가 되는 상태다. 임차료 안정은 여야가 다른 목적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 우리가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코자 하는 것처럼 주거료 안정 역시 공통의 목표란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야기 요약

서울과 지방의 매매/전세 모두 격차가 확대 지방의 서울 원정 매수세 확대 중 주거료 불안 막을 대책 필요한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