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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오늘은 나의 자산을 생각하고 현실을 직시해 볼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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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장님, 늦었지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무엇부터 먼저 해야 할 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책을 읽으면 좋다는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동네 부동산을 방문해 봐도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삐죽거리다가 도망치듯 나올 뿐이네요. 제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재테크 관련 고수는 아니지만 과거부터 쌓아왔던 경험을 영상이나 글로 풀어 놓다 보니 다양한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하는 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20대이지만 열정과 성장 마인드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분도 있었고, 50대지만 아직 크게 모은 자산이 없어 앞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메일을 보내 주신 분들의 간절한 마음은 전달받았지만, 그 글에 녹아 있는 정보만으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을 드리기 어려워 두리뭉실하게 희망을 담은 메시지들만 채워 회신한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몇몇 분들의 메일에는 크게 감동하여 제 시간을 투자하여 진심으로 회신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지도도 찾아보고, 관련 글도 읽어보며, 부족하다면 시간을 가지고 더 많은 생각을 하고 글을 적었습니다. 하나라도 더 도움 되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어 노력했다는 것이죠.

 

 

📍 더 많은 조언을 주고 싶은 사람

 

어떤 이유로 저는 그분들에게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던 것일까요? 바로 자신의 현재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기 방식대로 나름 정리를 하여 저에게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 다른 분들과 달랐습니다.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먼저 파악을 했고 이 부분을 잘 정리해서 조언을 바라는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말하는 분도 계시지만, 이런 분들은 아마 자신의 자산과 현금흐름을 한 번도 정리한 적이 없을 듯합니다.

 

저는 현실을 직시하고 자산이 될 만한 것들을 하나하나 파악하며 꼼꼼히 기록하고, 자신이 벌고 있는 돈과 실제 나가는 소비내역을 따지는 것에는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하고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그분들의 메일에 두리뭉실한 답변만 드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최소한 그분들의 노력에는 보답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목표를 정하기전, 현실을 직시해야!

 

전에도 언급했지만, 많은 사람이 화려한 재테크 성공 사례에 눈이 멀어 현실을 외면하고 무리한 계획만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죠. 마치 허황된 꿈을 꾸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더 높은 성과를 원하는 곳이라면 새로운 시작하기 전 자신의 위치, 즉 자신의 수준을 솔직하게 직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재테크 영역에서는 자산, 돈벌이 수준, 능력, 그리고 리스크 관리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에 아이들만 데리고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주말 동안 김여사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죠. 덕분에 그동안 애들 챙기느라 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정리하고 행동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여보, 이번에 한동안 하지 않았던 자산을 정리 했어. 예전에는 늦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자산을 정리하고 리뷰했었잖아. 코로나라는 특이 케이스가 있긴 했었지만, 우리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자산을 확인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던 것 같아. 자산이 상승할 때는 매일 확인해도 귀찮음 보다는 설레고 기쁨이 더 컸지만, 자산 수준이 떨어졌을 거라는 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기가 싫었던 거지.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고 자산을 정리했더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 같아! 우리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더 벌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아!”

 

김여사가 말한 것과 같이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진 이후부터는 자산 현황 그래프에 점을 찍기가 겁이 났습니다.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숫자가 바뀔 것 같다는 두려움에 그냥 모른 척 넘어가고 싶었던 것이죠. 그만큼 스스로의 수준을 솔직하게 바라본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고, 그것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것은 더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행위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현실을 직시하는 순간 문제점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하고 생각이 바로잡힌 사람이라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활용하는 것이 바로 재테크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재테크는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죠.

 

5억 원의 아파트를 자가로 보유하고 있다고 한들, 대출로 4억 원이 있다면 순자산은 1억 원입니다. 자신의 월급이 1천만 원이라도 한 달에 나가는 고정비용이 5백만 원에 소비 비용이 3백만 원이라면 실제 저축할 수 있는 돈은 2백만 원밖에 안됩니다. 이제껏 자신의 월급이 1천만 원이나 되고 5억 원짜리 아파트도 있으니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지도 않고 수첩에서는 ‘2025년에는 반드시 30억 원의 자산을 달성한다!’라고 적어 놓은 것은 아닐까요?

 

 

 

📍 현실을 알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목표를 세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말이죠. 그냥 ‘저축한다’가 아니라 ‘지금부터 월 100만 원씩 저축해서 2025년 6월까지 1천만 원 만들 것이다’라고 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저축을 한 후에 그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또 계획을 세워야겠죠.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자신의 수준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허무맹랑한 목표를 세우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월 저축할 수 있는 능력이 1백만 원밖에 안되는데 가슴으로는 1년 안에 1억 원을 저축할 수 있다고 계획은 세우는 꼴이 되는 것이죠.

 

김여사와 자산 수준은 재점검한 후 머리가 많이 복잡해졌습니다. 문제가 보이니 다양한 해결책들을 생각해 내느라 머리가 지끈지끈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과 노력이 없이는 더 나은 곳으로 갈 수가 없기에 시간을 가지고 각자 계획을 세우고 행동해야겠지요. 우리가 세워놓은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해내야 하기에 조금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조용하지만 꼼꼼하고 치열하게 자신의 자산 및 현금흐름을 파악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단순히 숫자놀이 같을 수 있지만 나의 수준이 숫자로 정리되고 난 뒤 내가 원하는 수준과 괴리감을 파악하게 되면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들 마련하느라 어쩔 수 없이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이때가 바로 진정한 재테크가 시작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자산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이야기 요약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이것은? 자신의 수준은 솔직하게 파악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을 극복하기 위한 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