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

2024.04.05 11:00

재테크 에세이

🙏 더 큰 집에 살고 싶어 졌습니다.


😎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오늘은 고금리시대, 집 크기와 삶의 질에 대해 같이 생각해볼까요?


 

“더 큰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고요? 그 전에 제일 먼저 집 안 정리부터 시작하세요. 좋아 보인다고, 필요할 것 같다며 사들인 물건들이 우리 집 안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창고에는 철 지난 옷들이 박스로 쌓여 있는데도 방 한 칸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한다며 수십 벌의 옷들을 걸어 놓고 있죠. 거실에 있는 책장 가득히 있는 책들은 언제쯤 꺼내 읽은 것인지 먼지만 가득하죠."

 

"그러면서 더 큰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고요?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이 34평 아파트라고 해도 실제로 20평의 공간은 물건들에게 양보하고 있고 사람이 지내고 있는 공간은 10평 남짓 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이사를 갈 필요가 있을까요? 주변에 있는 쓸데없는 물건들만 버리고 정리해도 내가 살아갈 공간을 공짜로 확보할 수 있는데 말이죠!”

 

 

📍 큰 집 대신 미니멀라이프?

 

위 이야기는 제가 한창 미니멀라이프에 빠져 사람들에게 강조하고 다녔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집 평수를 키우기 위해 돈을 더 투입할 것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정리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물건을 줄이면서 집 크기까지 줄이고 이렇게 해서 마련된 돈으로 투자까지 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 제안도 했었던 적이 있었네요.

 

저는 굳이 넓은 집에 살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결혼하고 아들 둘을 낳아 키우면서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20평도 되지 않는 빌라에서 살아왔었거든요. 물론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필요 없는 것은 없애고 최대한 자제하면서 물건을 사지 않으니 네 명이 살아갈 공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간 크기에 돈을 쓰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유자금이 생기게 되고 남들보다는 조금 더 많은 투자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투자 관점으로 봤을 때는 생활의 공간을 줄이며 소비도 자제하는 수련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투자금을 마련해야 하니깐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절박한 심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 작은 공간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살아갈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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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가족의 다양한 경험을 책임지는 공간

 

지금 저희 가족은 34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빌라에서 살 때와 비교한다면 거의 2배 정도의 공간을 키웠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렇게 살아갈 공간이 더 커진 만큼 여유를 느끼고 있을까요?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아이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덩치도 커지고 필요한 물건들이 늘어가다 보니 34평의 공간도 부족해 더 큰 집으로 이사 가고 싶어졌습니다. 처음부터 40평대로 이사 가지 않을 것을 후회할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건들이 차지하는 공간을 제거해서 집 안의 공간 효율을 높이는 것을 우선시했던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공간을 줄이고 불편한 삶을 살더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희생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집 안의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떨어져서 해야 할 일을 하고 다시 모이는 장소는 바로 집입니다. 또 하루 종일 지지고 볶고 지내야 하는 공간도 집입니다.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가족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이 좀 더 크다면 아이들 놀이방을 만들어 줄 수 있고, 집이 좀 더 넓었다면 지인들을 초대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룸도 만들 수 있고요. 남는 방이 하나 있다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관도 만들어 볼 수 있겠네요. 이렇듯 집에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더 많은 컨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한때는 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대세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족의 구성원 수가 적어지고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형 평수의 인기가 식어 들고, 20평대의 작은 평수 아파트 인기가 올라 갈 것이라고 했었죠.

 

저도 그렇게 믿고 대형 평수의 아파트보다 20평대 아파트에 더 투자를 했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대형 평수의 인기가 더 높아지는 듯 했습니다. 가족의 수가 작아졌다고 작은 평수에만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집의 크기는 삶의 수준을 뜻하기도 하고요.

 

또한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면서 집이라는 공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좁은 것보다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겠다는 분위기로 전환된 듯 보입니다.

 

 

📍 앞으로의 대세는?

 

그렇다면 앞으로 아파트 평수의 트렌드는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집니다. 집 안에서 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도록 더 큰 평수의 아파트가 인기를 얻을까요? 일과 삶을 통합하기 위해 홈 오피스도 만들고, 건강한 삶을 위해 홈트 공간도 만들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1인 세대가 많아지고 있으니 오피스텔이나 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다시금 각광받게 될까요? 공유 오피스가 생기면서 개인 사무실 수요가 줄었듯이 공유 주택으로 인해 주택의 수요가 더 줄어들 수도 있겠지요.

 

오늘은 제가 이야기 했듯이 여러분들도 지금껏 살아온 집들의 크기가 어떠했는지 돌이켜 보시면서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야기 요약

  • 더 넓은 집에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 집 크기와 삶의 질
  • 어떤 크기의 집의 수요가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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