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

2024.03.22 11:00

재테크 에세이

😡 이자 내기 너무 아까워!


😎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오늘은 고금리시대, 이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같이 생각해볼까요?


 

“올해 하반기가 되면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2배 정도 늘어날 것 같아요. 입주할 때만 해도 금리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예상치 못해서 5년 고정에 변동금리로 진행했거든요.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너무 후회가 되네요. 그때 고정금리 30년으로 진행한 사람은 진짜 대박인 거죠. 대출받은 돈을 은행에 넣기만 해도 예대 금리 차이로 앉아서 돈 벌 수도 있으니깐요”

 

 

📍 고금리 충격

 

 작년보다는 금리 상승의 압박을 덜 받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 시기에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이 현재의 금리를 마주하게 되면 그 충격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2019년에 2%대 기간 한정 고정금리로 받았던 대출의 기한이 지나고 훅 올라버린 금리로 인해 한동안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러한 변화를 이미 겪으신 분들이나 앞으로 겪을 분들이 꽤 있더군요. 어떤 이는 어차피 오른 대출이자를 받아들이고 그냥 갚아 가고, 누군가는 올라버린 이자를 버티지 못해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세계 경제 구도가 바뀌면서 이자가 오를 것은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30년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분들은 아무 생각이 없겠지만, 저처럼 한정된 기간으로 고정금리를 받고 계시거나 변동금리를 택하신 분들은 언젠가 닥칠 금리 상승에 어느 정도는 대응을 준비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크게 봤을 때 두 가지 포지션으로 나누어 지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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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버리지 효과

 

다주택, 이사, 교육, 직장 등등 복잡한 조건을 단순화 시켰을 때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늘어난다고 해도 끝까지 버티면서 계속 이자를 내는 사람들의 선택은 레버리지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사를 갈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은 앞으로 더 오를 잠재력이 있기에, 아니면 지금까지 오른 금액이 앞으로 추가로 더 낼 이자와 비교해도 훨씬 높기에 버틸만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주식 상품에서도 레버리지 상품이 있듯이 더 오를 것에 배팅한 사람들이라 볼 수 있는 것이죠. 어떤 이는 이렇게 높은 이자를 내어가면서 힘들게 버티는 것을 보고 ‘미련하다, 불쌍하다, 무리하더니 벌 받는 거다’라며 빈정대겠지만 사실 이 포지션에 서있는 분들은 희망을 가지고 지금의 어려움을 감당해 내고 있는 거죠. 물론 모든 조건을 단순화 했기에 가능한 논리이며, 높은 이자를 내면서 버틴다고 다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 부동산 투자 포기

 

그리고 다른 한 포지션으로는 더 이상 이자를 내지 않겠다는 선택입니다. 이것은 은행에 이자를 내는 것이 너무 아깝기 때문에 집을 팔고 전세나 월세로 주거 방식을 이동하여 새로운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죠.

 

“지금 묶인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은행에 낼 바에 그냥 집을 팔아버리고 월세나 전세로 이사 가려고 합니다. 솔직히 2% 대 이자까지는 낼 수 있었는데 4%대 이자는 어떻게든 버텨 보려고 해도 도저히 안 되겠네요. 예전에는 이자를 내고 있어도 집값이 그 이상으로 올라 주니깐 이자가 아깝지 않았는데 지금은 집값이 오르기는커녕 언제까지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인데 거기에 이자까지 따블로 늘어서 1-2년 버티다가 오른 집 값 다 날리고 마이너스 될까 봐 겁나네요. 이자 내는 만큼 월세를 낸다고 생각하고 더 상급지로 이사 가거나, 전세로 가서 남는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할까 싶어요”

 

이는 첫 번째 포지션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내 집에서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녹아 있습니다. 높은 이자를 내어가며 버틴다 한들 핑크 빛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한 것이죠. 차라리 이 집을 팔고 잠재력이 있는 다른 물건에 투자하거나, 더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현금을 들고 기다려 볼 것입니다.

 

어찌 보면 주식에서 인버스라는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더 이상 오를 것은 없고 더 내려갈 것이라 예상하니 지금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여러분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계신가요? 투자의 규모가 있으신 분들은 대출이라는 도구를 어느 정도 활용을 하시고 계실 것이기에 변화하는 금리에 대한 생각이 많으실 것입니다. 생각의 방향에 따라 투자의 방향을 세울 것이며, 방향에 맞는 선택을 이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지금의 이 이자는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 지불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금리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 위해 고민하고 공부하는 날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야기 요약

  • 레버리지인가? 인버스인가?

  • 이자의 목적이 무엇인가?

  • 변화하는 금리에 대응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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