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착맨, 송파 '53억 빌딩' 샀다…"대출 28억, 싸게 산 건 아냐"

2024.03.04 09:18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스타★부동산]

만화가 겸 방송인 침착맨. /사진=침착맨 트위치 채널 캡처

만화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 서울 방이동 건물을 53억5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침착맨은 지난해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금병영 명의로 이 건물을 매입했다.

침착맨은 2022년 3월 이 건물을 계약했으며, 1년여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주택으로, 대지면적은 281.4㎡(85평) 연면적은 642.84㎡(194평)다. 평(3.3㎡)당 6285만원에 매입한 셈이다.

침착맨은 매매가의 52% 수준인 28억원 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착맨은 최근 건물 용도를 주택에서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하고,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층수를 1층 더 올려 연면적을 708.22㎡로 늘렸다.

침착맨은 해당 건물을 금병영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침착맨이 매입한 서울 송파구 방이동 건물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업계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송파나루역 역세권으로 방이전통시장, 석촌호수, 송리단길과 인접해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임대수요가 꾸준히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싸게 매입한 건 아니지만 실사용 목적으로 매입한 만큼 여러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병영은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관리하는 회사다. 2022년 기준 총 49억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에서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5억 6000만원, 세후 당기순이익은 29억 1000만원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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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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