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요즘 아파트 사려는 '1인 가구' 확 늘더니…'뜻밖의 결과' [1분뉴스]

2026.02.06 11:34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전용 59㎡ 타입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인기를 넘어서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평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아졌으나, 공급은 감소해 희소가치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 분양한 '드파인 연희'는 1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59㎡ A타입이 66.2대 1로 타입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분양한 '역삼센트럴자이' 또한 1순위 청약 당시 전용면적 59㎡ 타입의 경쟁률이 1692.3대 1로 가장 높았다.

소형 평형 강세는 지방 청약 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울산시 남구 야음동 일원에 분양한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2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59㎡ 타입 총 2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63명이 몰리며 46.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1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1건이 접수된 점을 고려하면 소형 평형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았던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형 평형의 인기가 희소가치의 상승 때문으로 해석했다. 소형 평형을 선호하는 1~2인 가구는 매년 증가하는데 소형 아파트 공급 비중은 감소세를 보여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1~2인 가구 수는 △2023년 1580만1673가구 △2024년 1612만7871가구 △2025년 1642만2991가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소형 평형 아파트 공급은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전국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물량(임대 제외)은 △2023년 9만675가구 △2024년 7만6160가구 △2025년 5만2179가구로 감소했다. 전체 공급 대비 비중도 △2023년 29.25% △2024년 23.87% △2025년 22.15%로 줄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소형 평형은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을 비롯해 노인 부부가구와 같은 고령층까지가 실수요층"이라며 "다양한 계층에 실수요자들이 분포해 있는데 공급은 오히려 감소세에 있어 미래가치 면에서도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이슬기/유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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