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풍선효과 덕에…고양 덕양·인천 연수구 '상승전환'

2026.01.08 13:30
인천 연수구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집값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대출 규제의 풍선효과가 수도권 외곽의 교통 인프라가 좋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9일 기준)까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넷째 주 0.13% 상승에 이어 지난주에도 0.12% 오르며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송도는 시장 침체로 1년 반 전까지만 해도 고점 대비 40~50% 하락한 거래가 잇따랐다.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송도동과 옥련동 역세권 단지 등에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133㎡는 13억8500만원에 거래돼 이 주택형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용 104㎡도 11월 18일 신고가인 12억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3월 같은 동, 같은 주택형 매물이 9억5000만원에 주인이 바뀐 것을 고려하면 8개월 새 3억원 가까이 올랐다.

경기 북부에서는 고양 덕양구에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상승 전환한 뒤 6주 연속 0.03~0.05%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덕은동 DMC자이리버 전용 99㎡가 11월 14억3500만원에, DMC한양자이더헤리티지 전용 84㎡가 11억65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대곡역세권 개발 기대 등으로 토당동에도 수요가 늘고 있다.

수도권 외곽에 다시 온기가 도는 것은 규제 풍선효과와 교통 호재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교통 인프라가 좋은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연수구는 송도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인천발 KTX 등 교통 호재가 있다. 덕양구는 GTX-A노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환승역인 대곡역이 있다.

이유정 기자
이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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