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입주도 안했는데 국평 40억 찍은 아파트, 사전점검 성료

2025.12.03 13:38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잠실 르엘'의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행사는 가구별 하자 점검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현장에는 사진 촬영을 위한 가족 사진관과 캐릭터 솜사탕, 츄러스, 그릴소시지·어묵 등 각종 먹거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입주 예정자들의 관심을 모은 공간은 송파구 아파트 최초로 적용된 '스카이브릿지'다. 스카이브릿지가 마련된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잠실·한강 일대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호텔급으로 조성된 커뮤니티 시설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실내수영장은 4개 레인, 25m 규모로 조성됐으며, 일반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전면 스테인리스 일체형 구조를 적용해 균열·누수 문제를 원천 차단했다. 실내골프클럽에서는 입주자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프로그램이 운영돼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단지 중앙의 대형 조경 공간인 센트럴파크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외 카페라운지, 세컨드 가든, 수경시설 등이 어우러진 풍부한 녹지 설계로 도심 속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입주민들은 세대 내부 완성도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2.6m의 여유 있는 천장고, 고급 마감재, 남향 위주의 동 배치 등 상품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한 입주 예정자는 "송파 최고 단지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라며 "스카이브릿지부터 내부 마감까지 완성도가 매우 높아 입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 르엘은 입주를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이미 입주권 가격이 40억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달 3일 40억원에 손바뀜했다. 잠실 르엘은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 지상 35층 1865가구로 재건축한 단지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송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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