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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2일 개통…김제서 완주까지 43분 단축

2025.11.20 14:10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이달 개통되면 전북 김제에서 완주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40여분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총 연장 55.1㎞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김제 진봉면에서 완주 상관면까지 이동 시간이 76분에서 33분으로 절반 이상(약 43분) 단축될 예정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의 중추 구간으로 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 등 전북 주요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개통 때는 전체 311㎞ 가운데 201㎞가 연결돼 동서 3축 고속도로의 65%가량이 완성된다.

광역 교통 환경 개선으로 물류 운송 효율이 높아지고 교통 혼잡도 일부 해소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차량 운행비 절감과 사고 위험 감소 효과도 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행 거리와 시간이 각각 12%, 57% 줄면서 연간 2018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로 개통으로 새만금신항과 산업단지 등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관광지 접근성도 향상돼 전주한옥마을, 고군산군도 등지의 관광 활성화 영향도 있을 전망이다.



도로 구조물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조성됐다. 완산교는 전통 한옥 대문 형상을 따랐고, 김제휴게소는 볍씨 모양을 본떠 농업문화를 담았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개통식은 21일 오후 2시 김제휴게소에서 열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함진규 도공 사장, 지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통은 새만금 개발 사업과 연계해 전북 지역 접근성을 높이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무주~성주~대구 구간 등 미개통 노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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