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사업으로 짓는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추첨에서 완판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디에이치 아델스타 일반분양 총 348가구가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추첨에서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지난 26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59가구 모집에 8315명이 몰려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타입이 고른 성적으로 마감되면서 흥행이 확정적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뒤따랐다.
단지가 주목받은 이유는 분양가 때문이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최고 17억6200만원,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최고 24억46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 전용 59㎡ 분양가인 16억279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망 덕분에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행정구역상 과천이지만 생활권은 사실상 서초구 양재와 맞닿아 있어 강남권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양재IC,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조성돼 있다.
이 단지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디에이치 브랜드가 적용되는 만큼 설계 단계부터 세대 구성, 외관 디자인, 커뮤니티 시설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였다"며 "분양 과정에서도 갤러리형 모델하우스 운영, 예술 전시, H 시리즈 체험 등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지하 3층~지상 31층, 9개 동, 총 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