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인구 50만 바라보는 충남 아산…부동산 시장도 활기

2025.09.22 14:56


충남 아산 인구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아산시청에 따르면 아산 인구는 2020년 33만명에서 올해 8월 기준 39만8091명으로 늘어 4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는 5182만명에서 5115만명으로 67만명 줄어 대비를 이뤘다.

풍부한 일자리 덕이다. 지역 내 사업체는 2013년 1만7191개에서 2023년 3만6996개로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대규모 공장을 아산에 두고 있다. 최근엔 코닝정밀소재가 수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발표했다.

아파트 청약 열기도 뜨겁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아산에서 분양한 6개 단지는 353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4423명이 몰려 1순위 경쟁률이 평균 9.7대 1이었다. 지난해 11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6.3대 1이었고, 12월 공급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20.6대 1을 기록했다.

아산에 새로 공급되는 단지로는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가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A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3층, 82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73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오는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약 53만6400㎡ 면적에 공동주택 43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주거 단지다. 이미 다수의 단지가 공급을 마쳤다. 이번 A1블록 공급으로 아산탕정지구 내 주거단지 조성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단지 주변으로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천안아산복합환승센터, 곡교천아트리버파크, 아산디스플레이시티 2단지,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많아 미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임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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