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성동구였다. 한 주간 집값이 0.2% 뛰었다. 서울 송파구가 0.19%로 뒤를 이었다. 지방 주요 도시도 약진해 관심을 끌었다. 전북 전주 덕진구와 충북 청주 흥덕구가 경기 성남 분당구, 광명과 함께 0.18%의 상승률을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이 정부의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대책)에서 제외된 데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였다. 전용면적 84㎡가 34억원에 손바뀜했다. 종전 최고가(33억9000만원)를 갈아치웠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150㎡(33억5000만원)와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21㎡(32억5000만원)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전셋값 상위 5개 거래는 모두 서울 강남권에서 나왔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33㎡가 보증금 44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하이츠파크’ 전용 213㎡는 전셋값이 40억원에 달했다.
이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