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과 접해 있는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에 최고 35층, 1280가구 규모 ‘수변 활력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주거 환경이 쾌적한 데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가까워 교통 여건도 잘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중화동 309의 39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2009년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2023년에 해제된 곳이다. 시는 이곳에 중랑천 및 봉화산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최고 35층, 1280가구의 수변 특화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도지역을 기존 제1종·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1.7)도 적용한다. 지역 주민의 생활가로로 활용되는 장미제일시장 연접부엔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시설을 배치한다. 공공시설로는 데이케이센터와 노인복지관, 공영주차장(72면) 등이 들어선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일대 친수공간 조성, 생태하천 복원 같은 호재도 있어 미래 가치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 심의가 가능해져 사업 기간 단축 효과도 예상된다.
전날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선 동작구 신대방동 498의 9 일대 보라매공원역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사업 계획이 통과됐다.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인근에 장기전세주택 74가구를 포함해 지하 4층~지상 32층 3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