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잠실 르엘·아크로 드 서초…'강남권 재건축 대단지' 입성 기회

2025.08.21 13:21
다음달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3만1329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달 말 견본주택을 열고 실제로는 내달 청약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추석 전까지 3만가구에 달하는 분양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물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서울에선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가 오랜만에 나와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서울 강남권 재건축 ‘주목’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수도권 분양 물량은 3만132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9280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 7898가구, 서울 4151가구 순이다. 서울과 인천 모두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청약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에서 귀한 재건축 물량이 잇따라 선보인다. 이달 말 롯데건설이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 르엘’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중 216가구(전용면적 45~74㎡)를 일반에 공급한다. 3.3㎡당 분양가는 6104만원으로 책정됐다.

내달에는 DL이앤씨가 서초구 서초동 1334 일원에 아크로 드 서초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1161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59~130㎡)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이중 전용 59㎡ 56가구만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마포구에서도 다음달 분양 소식이 있다. 한강 라인에 들어서는 고층 주상복합 ‘라비움 한강’이 주인공이다. 한강 조망과 함께 도심 스카이라인까지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하 7층~지상 38층, 소형주택(전용면적 40~57㎡) 198가구, 오피스텔(전용 66~210㎡) 65실 등 총 263가구로 조성된다.
◇ 분상제 적용 단지 관심
경기와 인천에서 나오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단지나 임대 단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김포시에서는 호반건설이 다음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5 블록에 956가구(전용 84·112·186P㎡)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향후 풍무역세권 내 3개 블록이 ‘호반써밋’으로 공급돼 26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용인포레’를 공급한다. 전용 59~84㎡, 1950가구의 대단지다. 최대 8년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도 없다. 임대료 인상률이 2년간 5% 제한된다.
의정부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용현동에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 59~84㎡ 93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이 도보권에 있다. 지하철 7호선 탑석역(예정)도 인근에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예정인 의정부역도 멀지 않다.

인천에서는 계룡건설이 검단신도시에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669가구(전용 64~110㎡)로 지어진다. 전용 64㎡ 중심의 실속형 타입부터 중형 타입까지 다양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돼 서울 및 인천 주요 지역 접근성이 향상됐다.

BS한양은 내달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6개 동, 총 1199가구(전용 84~101㎡)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959가구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약 3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영연 기자
강영연

이 정보가 유익했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나눠보세요.

올해 종부세는 얼마일까?
세무서 방문 없이 예상세금 무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