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지방도 이렇게 비쌌어?"…전국 아파트 분양가 '역대 최고'

2025.08.19 13:10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 가격이 1년 새 8%가량 오르며 처음으로 3.3㎡(평)당 2000만원대를 넘겼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616만3000원으로, 3.3㎡(평당) 환산 금액은 2037만4000원으로 파악됐다.

이달의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전월 589만5000원과 비교하면 4.55%, 전년 568만1000원과 비교하면 8.48%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374만 5000만 원으로 전월보다 1.39% 떨어졌다. 그렇지만 3.3㎡로 환산하면 4543만8000원으로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수도권은 전월 881만9000원보다 0.28% 하락한 879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39만1000원보다 4.81% 상승한 수치다.

5개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624만9000원으로 전월 602만6000원 대비 3.71%, 전년 608만9000원 대비 2.64%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511만1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8.76%, 전년 동월보다는 15.90% 상승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3.3㎡당 1450만6000원에서 2515만4000원으로 크게 올라 전국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을 뜻한다.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2186가구로, 전년 동월 1만 523가구와 비교해 1663가구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물량은 4126가구로 1년 전보다 721가구 감소했고, 서울은 같은 기준 378가구 줄어든 82가구만 공급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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