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이러다 15억 금방 가겠네"…서울 집값 3개월 새 1억 '껑충'
2025.07.28 13:22
KB 부동산 시세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어섰다.
27일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대비 1.28% 오른 14억57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13억2965만원) 처음으로 13억원을 돌파한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3개월 만에 14억원마저 넘어선 것이다.
서울에서 강북권 14개구와 강남권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각각 10억364만원, 17억6410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경우 2022년 11월(10억642만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다시 10억원을 재돌파했다.
다만 지난달 1.43% 오르며 2021년 9월(1.6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소폭 둔화했다.
특히 이달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8.0으로 지난달(133.9)보다 35.9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2013년 4월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낙폭으로 이달 수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 전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7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난달 대비 각각 0.21%, 0.13% 올라 4개월 연속, 5개월째 오름세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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