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가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한남2구역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면적 11만 4580.6㎡ 규모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에 따라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31개 동 1537가구가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가구 구성은 △조합원 분양 986가구 △일반 분양 292가구 △보류지 21가구 △임대주택 238가구 등이다. 도로, 공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공공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32.14%, 용적률 195.42%가 적용된다. 총 연면적은 약 34만㎡에 달한다. 이주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이주를 마치는 대로 기존 건축물 철거 및 착공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남촉진지구는 용산 도시개발의 핵심축이고, 그 중 한남2구역은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재개발 구역"이라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주거 단지가 조성되도록 공공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