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차관으로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58)이 13일 임명됐다. 강 차관은 도로, 철도, 교통 등의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고와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 국토교통부에 이르기까지 줄곧 국토교통 분야에 몸담았다.
국토부 광역도시도로과장, 도시광역교통과장, 도로정책과장, 철도안전정책관, 철도국장 등 2차관이 담당하는 도로, 철도, 교통 등 분야에 능통한 관료로 꼽힌다.
영국 리즈대에서 교통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는 등 담당 분야 실무뿐만 아니라 이론적 토대도 풍부하다. 이 같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수송교통국장을 맡아 선수와 관객 이동을 위한 교통 대책을 총괄했다. 2023년 차관급인 대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선이 굵고 시원시원한 업무 스타일이라는 평을 받는다. 성품이 온화해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운 편이다.
△1967년 전북 군산 출생 △고려대 토목공학과 △기술고시(30회) △국토부 도로정책과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수송교통국장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 △국토부 철도국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