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노후 주거지역이 최고 36층, 1750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장안동 134의 15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300% 이하의 용적률을 적용해 36층 안팎 아파트 1750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상지 주위엔 용마산과 중랑천, 답십리공원, 장안공원 등이 있다. 서울시는 인근 공원을 서로 연결하는 ‘순환형 그린웨이’, 한천로와 중랑천을 잇는 ‘동-서 생활 가로’ 등을 도입해 유기적인 보행녹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연한 스카이라인 설계로 답십리공원~장이소공원~용마산으로 열린 통경축도 확보했다. 경전철 면목선 개통이 예정된 데 따른 호재도 예상된다. 청량리와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등 동대문구 내 다른 지구에 비해 장안동은 그동안 개발이 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