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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착공 5년 만에 개통된다. 인천 서구 검단에서 서울 도심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검단연장선 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검단연장선은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에서 연장해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 역을 신설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6.8㎞에 사업비 7900억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이동하려면 버스로 40분 걸렸다. 앞으로 검단연장선을 통해 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공항철도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70분에서 38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된다.

검단연장선 열차는 970명이 정원이다. 혼잡도 150% 기준으로 1455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인천시 등은 혼잡 상황에 대비해 연계 교통체계 구축 방안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역사에 안전관리 인력 34명을 배치한다. 계양역에는 환승 게이트 2대를 증설하고, 올해 말까지 공항철도 노선에 9편성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공항철도로 갈아탈 수 있는 계양역은 검단신도시 주민 등 환승 이용객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검단신도시 주민의 역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역사를 경유하는 광역·시내 19개 노선(총 168대)도 운영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개통으로 검단 지역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