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정석이 7년 만에 7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조정석이 설립한 제이에스컴퍼니 소유 대치동 빌딩이 지난 4일 110억원에 매각됐다. 양도차익만 71억원이다. 조정석이 2018년 건물을 39억원에 매입한 후 2020년 2월 새로 건물을 올리면서 지불한 건축비를 감안해도 양도순차익은 5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관측된다.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조정석의 건물은 은마아파트 사거리 이면에 있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신분당선 한티역 사이에 위치해 도보 9분 정도 거리다. 대지면적 224.6㎡(67.94평), 연면적 710.71㎡(214.98평)에 지하1층부터 지상6층까지 규모로 현재 영어학원이 전 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조남인 빌딩온 상무는 "대치동은 건물 매입 시 안정적으로 학원들이 임차되는 특징이 있는 상권"이라며 "현재 해당 건물 임대 수익률도 3%대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 건물의 보증금은 1억5000만원, 임대료는 2800만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위치 100억원대 매물은 항상 인기가 있다"며 "건너편 상권 건물이 3.3㎡(평)당 1억5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약간 저렴하게 매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조정석은 2018년 1인 기획사 제이에스컴퍼니를 설립했다. 이후 1년 만에 조정석은 현재의 소속사인 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