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대선 국면 끝 새 정부 시작…분양시장 기대감 확산

2025.06.05 11:58

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됐다. 분양 시장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선 이후 전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14만여가구에 달한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총 가구 수 기준)은 14만4967가구다. 수도권에서는 9만3657가구, 지방에서는 5만1310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6만344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서울 21만874가구 △부산 1만2333가구 △충북 1만898가구 △인천 8337가구 △충남 7049가구 △경남 4552가구 △울산 3697가구 △대구 3120가구 △대전 2838가구 △전남 2240가구 △강원 2040가구 △광주 994가구 △세종 958가구 △전북 591가구 순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분양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퍼져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84) 대비 9.3포인트 오른 93.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11월(98.2) 이후 최고치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출범이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이행 여부는 차차 지켜보면서 주택 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5대 초광역권(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별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및 권역별 광역급행철도 건설, 혁신도시, 경제자유구역, 국가지방산단 연계한 경쟁력 있는 지역대표 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기에 1기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인천 등 노후계획도시를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구축하고,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제4기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수요가 많은 서울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재건축, 재개발 용적률 상향 및 분담금 완화 등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던 만큼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송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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