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동탄 특공에 1만4000명 몰려…은평 대조·구로 고척도 '선방'

2025.05.20 11:45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지난 19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두 개 단지 특별공급에는 1만4000명가량 몰렸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과 구로구 고척동 단지들도 특별공급에 1000명 이상 신청했다. 이들 단지는 모두 2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곳은 중복 청약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9일 '동탄 포레파크 자연 앤 푸르지오' 국민주택 838가구 특별공급에 8897명이 몰려 단순 평균 경쟁률 10.6 대 1을 기록했다. 민영주택 52가구 모집에도 674명이 청약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8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근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 특별공급 876가구 모집에도 5085명이 신청해 단순 평균 경쟁률 5.8 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는 좀 더 저렴해 5억4000만원대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특별공급도 청약자가 적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265가구 특별공급에 1197명이 신청해 단순 평균 경쟁률 4.5 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최고 11억원대로 다소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314가구 특별공급에는 1691명이 청약해 단순 평균 경쟁률 5.4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9억6860만~10억240만 원, 전용 84㎡는 12억원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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