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세차익 5억' 과천제이드자이, 무순위 청약 주의사항 보니

2024.04.23 09:01
시세차익만 최대 약 5억원이 기대되는 과천제이드자이의 계약 취소 물량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 단지는 4년 전 분양 당시 주변 시세의 반값 공급으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도 시장의 큰 관심이 예측되지만 무턱대고 청약통장을 넣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과천제이드자이'의 무순위 청약이 오는 29~30일 진행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총 2가구이며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뉜다. 29일 진행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49.97㎡ B타입 1가구, 30일 풀리는 일반공급 물량은 59.99㎡ C타입 1가구다.

49.97㎡의 총 공급금액(아파트 분양가+추가 부대비용)은 4억6061만3000원, 59.99㎡의 총 공급금액은 5억4337만2000원이 책정됐다. 추가 부대비용은 기존 계약의 발코니 확장비용이며 각각 860만원, 1110만원이다.

과천제이드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49~59㎡, 총 647가구 규모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을 제공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다.

지난 2020년 1순위 청약 접수 당시 평균 193.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3.3㎡당 2195만원으로 책정돼 인기를 끌었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도 당첨 시 4억~5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기대돼 시장의 높은 관심이 예측된다.

공급금액이 4억6061만3000원인 과천제이드자이 49.97㎡의 경우 현재 매매 시세가 약 4억원 비싼 8억4000만원에 형성됐다. 공급가 5억4337만2000원인 59.99㎡의 매매 시세는 10억3000만원선으로 5억원가량 비싸다

과천제이드자이는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청약 주의사항도 만만치 않다. 계약금 20%를 제외한 80%의 잔금을 오는 7월29일까지 납부해야 해 자금 마련 기간이 빠듯하다. 잔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해 발생되는 불이익은 전적으로 당첨자 몫이다.

과천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충분한 현금과 대출 여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약에 나섰다가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취소될 경우 10년 동안 재당첨이 제한되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전매제한은 3년이다.

통상 무순위 청약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이번 공급물량이 공공분양인 데다 부정 청약이 적발돼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라 과거 규정이 적용돼 과천시에 사는 무주택 구성원만 청약할 수 있다.

과천제이드자이의 당첨자 발표는 5월7일이며 계약체결은 같은 달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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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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