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시공사업단, 조합에 "11월 준공 불투명" 통보
조합 "입주 일정 차질 없을 것"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공사업단이 조합 내분과 상가 분양 갈등 등으로 당초 예정된 올해 11월 준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조합 정상화 요청 공문을 보내면서다. 이에 재건축 조합 측은 입주 일정에 차질 없도록 역할 하겠다며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반드시 11월 입주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앞서 시공사업단과 강동구청에서 '적기 준공 TF' 활동 관련, 조합 업무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11월 적기 준공 일정이 불투명한 데 대한 심각한 우려가 나온다는 내용의 공문 등을 발송했다.
박승환 조합장은 "조합과 시공사는 올해 1월 15일 추가공사비에 대한 감액합의안에 올해 11월 중으로 준공 및 입주한다는데 합의했다"며 "11월 입주를 앞두고 발족한 TF 회의는 곧 정상 가동되고, 구청에서도 적기 준공을 위한 협조를 조합장에게 약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구청 공무원과 시공사업단 및 정비기반시설 업체 등은 반드시 11월 입주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은 올해 11월에서 내년 3월 말까지 입주를 염두에 두고 이사계획과 입주계획을 세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난번 추가공사비 합의 시 아파트 입주 시점을 11월 중으로 했고, 구체적 입주시기는 그 2개월 전에 확정하도록 합의했기 때문에 올해 9월 중에 구체적 입주 가능 일자가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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