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
2026.03.02 11:00
재테크, 수익률에 흔들리고 있다면 🧭
😎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홍사장이 직접 겪어본 투자 꿀 Tip을 에세이로 쉽게 전해드려요.
[수익률 XXX%]
” 재테크의 진짜 목적은 무엇”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의 단단함”
“비교를 멈출 때 진짜 투자가 시작”
요즘 출퇴근길이나 잠들기 전,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열어 재테크 카페나 오픈 단톡방, 혹은 블로그 이웃들의 글을 읽다 보면 마음이 참 복잡해지곤 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 화려한 글들 때문이지요. “이번 상승장에 00아파트 갈아타서 몇 억을 벌었습니다”, “미국 주식으로 수익률 50% 달성했습니다”, “코인으로 퇴사 준비 끝냈습니다” 같은 이른바 ‘수익률 인증샷’과 성공담이 넘쳐납니다.
처음에는 대단하다며 박수를 쳐주다가도, 살며시 자신의 계좌를 열어보거나 현실을 돌아보면 왠지 모를 헛헛함이 밀려옵니다.
다들 저만치 앞서 달려가며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본인만 초대장도 받지 못한 채 어두운 골목길에 우두커니 서 있는 것 같은 기분 말입니다.
열심히 아끼고, 매달 꼬박꼬박 적립식으로 투자하며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고 믿었는데,
남들의 어마어마한 수익률 앞에서는 내 노력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만약 지금 이런 감정을 느끼고 계신다면, 스스로를 탓하거나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니 수십 번씩 겪게 되는 마음의 감기 같은 것이니까요.
저 역시 과거에는 남들의 화려한 성적표를 보며 밤잠을 설치고,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가 뼈아픈 후회를 했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들의 수익률에 흔들리는 우리 마음을 다잡기 위해, 가장 본질적인 질문 하나를 던져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도대체 ‘왜’ 재테크를 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은 아주 소박하고 따뜻했을 겁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매달 대출 이자 걱정 없이 발 뻗고 잘 수 있는 편안한 내 집 하나 마련하는 것,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것을 지갑 눈치 보지 않고 지원해 주는 것,
그리고 훗날 은퇴했을 때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아내와, 남편과 소박하게 여행 다니며 살 수 있는 노후를 준비하는 것.
대부분 이런 마음으로 그 어렵고 복잡한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목적지가 흐릿해집니다.
내 가족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시작한 투자가, 어느새 남들과 숫자를 겨루는 ‘수익률 게임’으로 변질되어 버립니다.
내 자산이 연 5%, 10%씩 안전하게 잘 자라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옆집 누군가가 50%를 벌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내 투자는 실패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 조급함은 결국 무리한 대출을 일으키게 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위험한 상품에 내 소중한 종잣돈을 밀어 넣게 만듭니다.
목적을 잃어버린 투자의 가장 무서운 결말이지요.
저는 그래서 늘 제 자신에게, 그리고 저와 인연을 맺어주신 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재테크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수익률’이 아니라,
어떤 시장의 풍파가 닥쳐도 내 일상을 지켜낼 수 있는 ‘생존율’이라고 말입니다.
수익률은 날씨와 같습니다. 맑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으며, 때로는 태풍이 불어닥치기도 합니다. 우리는 내일의 날씨를 정확히 통제할 수 없습니다.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내일 주식 시장이 폭락할지 폭등할지 완벽하게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생존율은 다릅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태풍이 오면 튼튼한 집 안으로 피하는 것처럼 철저히 나의 준비와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시장이 내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가서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고 가정해 볼까요?
수익률에만 목숨을 걸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낸 사람은 그 순간 일상이 무너집니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직장 일에 집중할 수 없으며, 사랑하는 가족에게 예민하게 짜증을 내게 됩니다.
시장에서 강제로 퇴장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존율을 중심에 둔 사람은 다릅니다.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대출을 관리하고, 당장 내일 써야 할 생활비가 아닌 여윳돈으로,
현금 비중을 적절히 남겨둔 채 투자한 사람은 시장이 흔들려도 일상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안 좋구나, 조금 기다려야겠다”라며 묵묵히 본업에 충실하며 버틸 수 있습니다.
심지어 폭락장이 왔을 때 남겨둔 현금으로 좋은 자산을 더 싸게 모아가는 기회로 삼기도 합니다.
버틴다는 것은 결코 미련한 것이 아닙니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 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 자체가 가장 위대한 재능이자 훌륭한 전략입니다.
살아남아야만 다음번 찾아오는 따뜻한 봄날의 햇살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지금 당장 스마트폰 속 남들의 화려한 잔치에 마음이 흔들린다면 잠시 그 창을 닫아두셔도 좋습니다.
남들이 얼마의 속도로 달려가는지는 내 인생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올바른 방향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 그리고 내 보폭이 내 체력에 맞는지 점검하는 일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재테크 카페의 남들 인증샷 대신, 내 자산 현황표를 찬찬히 들여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대출 이자는 감당할 만한 수준인지, 만약 내 소득이 잠시 끊기더라도 우리 가족이 몇 달은 거뜬히 버틸 수 있는 비상금이 잘 마련되어 있는지,
내 투자금은 10년 뒤를 내다보고 묻어둘 수 있는 묵직한 돈인지 점검해 보십시오.
그 점검을 마친 후 “음, 이 정도면 아무리 비바람이 불어도 당장 우리 가족 길거리에 나앉을 일은 없겠어”라는 안도감이 든다면,
여러분은 이미 최고의 재테크를 하고 계신 겁니다.
투자는 내 삶을 옥죄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더 자유롭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각자의 일터에서, 가정에서 치열하게 살아내며 묵묵히 땀 흘려 종잣돈을 모으고 계신 여러분의 그 소중한 발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우리만의 속도로 이 긴 마라톤을 함께 완주해 봅시다.
저 역시 묵묵히 곁에서 같이 걷겠습니다. 늘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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