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악하는 재테크
2026.02.06 11:00
⚖️ 상가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 자금이 없다고 하면, 기다려줘도 될까?(6)
😎 10년간 임대 사업을 비롯해, 부수입으로 월급보다 큰 수익을 버는 발악하는 재테크가 부동산으로 돈 버는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운영 중이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의 상가 임대차계약이 만료된 지 2주가 넘었습니다.
만료가 되는대로 가게를 정리하고 폐업을 하려고 했지만 임대인이 보증금 전액을 반환하지 못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 전체 보증금 5천만원 중 2천만원은 돌려받고 이제 3천만원이 남았습니다.
임대인은 3월까지 나머지 3천만원을 꼭 돌려주겠다고 약속했고, 대신 그 때까지 월세는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졸지에 저는 폐업을 연기하게 됐고 3월까지 월세를 내지 않은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조건이면 어떤분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월세 100만원 아끼게 됐으니 결국엔 이득 아닌가?
틀린말은 아니긴 한데...
저는 1월초에 받기로 한 보증금을 못받을거라는걸 임대인으로부터 12월에 통보(?) 받았습니다.
때마침 저는 전세대출 연장이 불가해 이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보증금으로 이를 상환하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 돈을 마련하려면 제 자산의 일부를 처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필 그 때 제가 처분할 자산으로 선택한 것은 삼성전자 주식이었습니다.
무려 5년 넘게 적립식으로 모아온 주식이었는데, 저의 평단가는 7만원이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10만원을 넘어선 상태라 이정도 수익으로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그 돈으로 대출을 상환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 재테크 인생에 가장 후회스러운 선택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거짓말처럼 제가 판 직후 마치 세상이 내가 팔았다는걸 알았다는 듯이 삼성전자의 주가는 미친듯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팔고 한달도 안된 지금 삼성전자 주가는 15만원을 찍었습니다.
15만전자의 시대 도래
제가 판 가격에서 무려 50%가 더 오른 미친 가격입니다.
만일 임대인이 보증금을 제 때 반환해줬더라면 저는 이 삼성전자 주식을 절대 팔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수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을겁니다.
당시 1,100만원 정도 익절을 했었는데, 만약 지금까지 보유했더라면 2,500만원 정도 벌었을겁니다.
한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1,400만원 가량의 기회비용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매도 직전 캡쳐했던 삼성전자 수익
이렇게 생각을 하면 제 때 보증금을 반환해주지 않은 임대인이 너무나 미워집니다.
그냥 약속대로 제 때 돌려주기만 했다면 저는 삼성전자 주식을 팔지 않았을것이고 최근 폭등의 기쁨을 온전히 누렸을테니까요. 마음 같아서는 당신 때문에 내가 잃은 기회비용이 천만원이 넘는다고 말하며 피해보상 같은걸 요구하고 싶지만 순전 말도 안되는 억지임을 알기에 그냥 혼자서 분을 삭혀봅니다.
세상이 나를 억까하는것 같다...
이게 껄무새 같은 의미없는 후회라는걸 알지만 솔직히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코스피 5천을 돌파할것 같다는 분위기 속에서도 그닥 기쁘지가 않습니다.
5년을 힘겹게 기다렸던 투자가 이제야 빛을 발했는데, 너무나도 쉽게 팔아버린 바보 같은 결정을 한 제가 너무나도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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