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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레터에서 핫한 부동산 이슈를 쉽게 풀어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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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시장의 흐름이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가장 상징적인 건 압구정2구역이에요.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지가 뜨거운 이슈였는데, 결국 조합은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자며 '압구정 현대'를 택했어요. 재건축 단지의 가치는 “누가 짓느냐”에 따라 더 크게 움직이는 시대가 됐어요. 이 흐름은 내년에 더 강해져요. 서울 핵심 지역 대부분이 시공사를 고르는 단계에 진입하기 때문. 압구정, 성수, 여의도, 목동… 이름만 들어도 시장이 움직일 지역들이죠.

 

 

🔎 왜 시공사 선택이 이렇게 큰 변수가 됐을까

 

재건축 시장에서 어떤 건설사가 참여한다는 얘기만으로 호가가 변하고, 거래가 다시 붙는 경우도 많아요. 조합이 먼저 특정 건설사에 “우리 구역에 와달라”고 요청하는 일도 낯설지 않고요.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에요. 일례로 서울 중구 신당8구역은 DL이앤씨에 ‘아크로’ 브랜드 적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고 포스코이앤씨를 새 시공사로 선정했어요. 그러면서 입주시점이 5년 미뤄졌죠.

 

그리고 요즘 조합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요소, 바로 금융 조건이에요. 재건축은 긴 시간 동안 큰돈을 빌려 진행되는데, 건설사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고, 그 차이가 결국 조합원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이주비 대출 조건까지 달라지니 조합원들이 시공사 선택을 더 신중하게 볼 수밖에 없어요.

 

 

🔎 내년, 더 시끌시끌해질 시공사 선정!

 

서울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지역부터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나섭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네 개 지구가 모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요. 서울숲과 한강 사이 위치라 입지 기대감이 높고, 1지구의 경우 초고층 단지로 재탄생하는 사업이라 웬만한 대기업들은 거의 붙을 것 같아요.

 

압구정도 본격적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갑니다. 2구역은 이미 현대건설이 가져갔고(압구정 현대), 3구역은 규모와 입지 모두 핵심이라 삼성물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관심을 갖고 있고요. 4구역과 5구역은 브랜드 통일 여부가 앞으로의 압구정 이미지를 결정할 수 있어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여의도, 목동, 개포, 방배 등 주요 지역도 내년 줄줄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요. 여의도는 이미 몇몇 건설사가 주변 단지를 맡은 경험이 있어서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이고, 목동과 강남권 일부 단지는 조합이 아예 금융능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기준으로 후보를 추리는 분위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