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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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임대 사업을 비롯해, 부수입으로 월급보다 큰 수익을 버는 발악하는 재테크가 부동산으로 돈 버는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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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월세 1호 오피스텔을 매수하겠다는 분이 나타나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놓은지 1년간 아무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그 1년의 기다림 끝에 좋은 매수 희망자를 만나게 된 것인데요.

 

그렇게 무탈하게 계약서를 작성을 했고, 계약금 2천만 원을 입금받았습니다. 그런데 계약서를 쓰기전 매수인이 제안한 게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중간에 중도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도금은 매수인보다는 매도인이 요구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그렇지만 간혹 이렇게 반대로 매수인이 중도금을 지급하겠다고 먼저 제안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저는 당초 중도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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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매수하는 부동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을 때가 바로 그렇습니다.

 

계약 내용중 중도금에 관한 부분

 

매수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안전하게 거래를 해야하는데, 이 근저당권이 눈에 거슬리기 마련입니다. 잔금 때 매도인이 담보대출을 상환하겠다는 약속을 당연히 하겠지만 만에 하나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 매수인에게 있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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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도하는 월세1호 오피스텔의 경우 대출이 9천만원 정도 있는 상태였고, 매수인은 아래와 같은 제안을 했습니다.

잔금 전에 중도금으로 1억 원을 지급하겠다 그 중도금으로 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근저당권 말소해달라 근저당권이 말소가 확인되면 그 때 잔금을 주겠다​

 

제 입장에서는 어려울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 역시 10여년 전 신혼집 전세계약을 할 때 그 집에 근저당권이 있길래 전세금 잔금을 납입하기 전 중도금을 지급했고 모두 상환하는 조건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중도금을 지급하고 집주인을 따라 은행까지 가서 대출을 모두 상환하는걸 두 눈으로 직접 확인까지 했었습니다. 그만큼 근저당권은 부동산을 거래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잔금 지급 전 반드시 이러한 절차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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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속한대로 저는 이 중도금 1억원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통장 잔고가 1억원이 찍히는걸 보게 됐네요. (아주 잠깐이지만요;;)

 

입금된 중도금 1억원

 

이제 대출을 상환하러 은행에 가야했습니다. 대출 상환은 앱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었지만 저는 매수인에게 증빙서류로 등기 접수증과 대출 상환 영수증을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은행까지 직접 가야만 했습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해 담보대출 상환

 

그 곳에서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관련 서류를 발급 받아 부동산으로 갔습니다. 부동산에서는 서류를 사진으로 찍고 매수인에게 전송하면서 중도금으로 모든 대출을 상환했음을 증빙하였습니다. 상환해야 할 대출잔액은 9천만 원이 조금 넘었고, 중도상환수수료는 34만 원 정도 발생했습니다.

 

담보대출 전액상환 영수증

 

대출 상환과 동시에 등기부등본에 근저당권 말소도 함께 신청했기 때문에 아마 일주일 이내에 근저당권 말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원은 긴급 등기로 접수했다고 하니 말소까지는 얼마 안걸릴거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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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근저당권 말소를 신청하는데 비용은 4만 5천 원이 들었습니다. 이제 말소된게 확인이 되면 매수인은 최종적으로 저에게 남은 잔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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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피스텔 매도까지 잔금 절차 하나만 남겨두었습니다. 앞서 계약금 2천만 원과 중동금 1억 원을 받았고,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을 공제해야하니 제가 받아야 할 잔금은 7,900만 원입니다.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으니 남은 잔금일까지 무탈하게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