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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레터에서 핫한 부동산 이슈를 쉽게 풀어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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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서울 중심의 집값은 흔들리지 않고 있어요.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은 대안책을 찾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지방 부동산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11월 3주차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오르며 약 2년 만에 상승 전환했어요. 9월까지 하락하던 흐름이 반전된 이유는 지역 산업 호황과 신축 공급 부족이 동시에 맞물렸기 때문이에요. 지방 시장은 그동안 깊은 조정기를 겪어 가격 저점 인식이 확산된 상황이라 매수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어요.

 

 

🔎 울산·전주가 지방 반등 주도

 

지방 5대 광역시 중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이에요. 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다시 살아나면서 남구 야음동 ‘울산대현더샵2차’ 전용 84㎡가 지난달 8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신정동 ‘문수로아이파크’ 전용 92㎡도 8억7000만원 신고가를 기록했어요. 산업 개선과 안정적 일자리 회복은 지역 주택 수요를 가장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라 울산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어요.

 

전북 전주도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지난주 전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6%로 서울(0.20%)을 넘어섰어요. 최근 몇 년간 신축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핵심! 2022년 2000가구 이상이던 전주시 입주 물량이 올해는 277가구에 불과해 극심한 공급 공백이 발생한 상태예요.

 

 

🔎 전셋값도 동반 상승… 그러나 장기 지속 여부는 글쎄

 

지방 전셋값도 지난주 0.04% 오르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특히 세종은 2주 전 0.49%로 전국 1위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주에도 0.37%로 지방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어요. 전셋값 상승은 통상 매매가격을 뒤따라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지방 집값이 소폭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아요. 하지만 장기 흐름은 불확실해요. 실수요만으로는 상승 동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 삼성 평택 P4 투자 재개…반도체 특수

 

일자리 특수로 주목받는 곳이 있어요. 바로 평택인데요. 삼성전자가 멈춰 있던 평택 P4 공사에 다시 시동을 걸었어요.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 생산 라인까지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 평택이 다시 ‘반도체 도시’로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나는 중이에요. 올해까지 평택 집값은 수도권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조만간 바닥 확인 가능성”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 인구 60만 돌파…기업 이전 + 협력사 집적이 만든 변화

 

평택은 올해만 8800명 가까이 늘며 인구 증가세가 수도권 남부에서 가장 두드러져요. 반도체 소재기업 TOK가 1000억 규모 공장을 짓는 등 ‘삼성 효과’로 주변 산업이 계속 모이고 있어요.

 

 

🔎 지금은 수도권 최저 하락 지역

 

올해 평택 아파트값은 –6.9%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어요.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에서 제외됐지만 단기적으로는 0.2% 더 빠졌죠. 하지만 고덕·지제역 일대는 이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요. GTX-A 정차 가능성과 반도체 특수 기대감 때문에 낙폭이 제한되고, 2023년 최고가 대비 80~90%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돼 매수 관망세가 조금씩 풀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