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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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임대 사업을 비롯해, 부수입으로 월급보다 큰 수익을 버는 발악하는 재테크가 부동산으로 돈 버는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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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그에 따라 매년 부동산 보유세인 재산세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산세로만 무려 600만 원이 넘는 세금을 냈는데요. 해가 갈수록 저의 자산이 늘어나고 또 그 자산의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제가 부담해야 할 세금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의 연도별 재산세 납부액

 

얼마 전 9월 재산세의 납부 기한이 10월 15일까지로 연기되면서 저는 9월 말에 납부하려던 걸 멈추고 10월 15일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세금은 하루라도 늦게 내는 것이 단 돈 몇천 원이라도 이득이라는 생각 때문이었기에 저는 납부 기한 마지막 날 납부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저 나름대로 몇천 원 정도의 금융비용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인데요. 15일에 캘린더 알람까지 맞춰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필 이날 제가 코로나 확진을 받고 집에서 골골대느라 재산세를 납부하는 걸 깜빡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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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명의 재산세는 진작에 납부 완료했지만, 와이프의 재산세는 아직 납부를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오늘에서야 깜빡한 걸 인지하고 부랴부랴 위택스에 접속해 조회를 해보니 단 하루를 넘겼다는 이유로 '체납' 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체납 처리 된 재산세

 

"설마 납부 기한 놓치겠어?" 라는 생각은 현실이 되어버렸고, 단 하루의 체납으로 인해 저는 3%의 가산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와이프 명의 9월 재산세는 당초 148만 원이었는데, 이 체납으로 인해 3%의 가산금이 붙어 총 152.3만 원을 내야 했습니다. 단 하루 차이로 인해 무려 44,340원을 더 내게 된 것인데, 이는 곧 공돈 44,340원을 날린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뒤늦게나마 체납된 재산세를 모두 납부했습니다. 이왕 늦은 거 납기 후 1개월의 기간을 꽉 채워서 더 미룰 수도 있겠으나, 이러다가 또 깜빡하면 더 큰 불상사가 생길 것 같아 그냥 생각난 김에 모두 납부해버렸습니다. 어차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거라 제 돈에서 빠져나가는 건 실제로 다음 달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뒤늦게나마 재산세 납부 완료

 

몇천 원 아끼려다가 4만 원 넘는 가산금까지 내버렸습니다. 알람을 맞춰놓고도 깜빡한 저 자신이 한심하고 원망스럽네요. 4만 원이면 우리 가족 점심 한 끼는 될 텐데 말입니다. 다음부터는 몇천 원 아끼려고 재산세 납부 미루지 말고, 그냥 생각났을 때 곧장 납부해야겠습니다. 괜히 깜빡했다가 치러야 할 대가는 혹독하니까요.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지방세 체납하면 가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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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금 납부를 지연하는 경우 불이익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일단 납부기한 내 납부하지 못한 경우 가산금이라는 것이 부과됩니다. 재산세와 같은 지방세의 경우 납부 기한을 넘길 시 세액의 3%가 가산금으로 부과됩니다.

 

간혹 이를 '가산세'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정확히는 '가산금'입니다. 사실 가산세라는게 없는 개념은 아니고 가산금과 좀 다른 개념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체납한 경우 '가산금'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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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납부 기한을 넘긴 상태에서 한 달 이내에라도 납부하면 3%의 가산금이 붙고 끝납니다. 하지만, 이 1개월도 넘기는 경우 중가산금이 적용되는데요. 이게 꽤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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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산금은 체납된 세액이 45만 원 이상인 경우는 매 1개월이 경과할 때마다 0.66%의 중가산금을 추가로 적용하며 납부지연가산세 가산 기간이 60개월까지 적용되어 총 48%의 가산금이 추가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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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방세의 가산금과 국세의 가산금은 산정 방식이 다르니 이 점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