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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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레터에서 핫한 부동산 이슈를 쉽게 풀어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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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규제가 발표됐죠. 핵심은 6억 이상 대출이 안 나오고, 다주택자 발목도 묶었어요. 그러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뜨겁던 부동산 열기가 좀 식혀졌을까요?

 

 

🔎 급한 불은 꺼졌으나

 

올해 상반기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게 시장 반응이에요. 예를 들어 잠실 레이크팰리스의 경우 약 반년 만에 7억이 올랐거든요. 정부에서는 가만 둘 수는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더 강한 대출규제를 발표하자 시장은 바로 흠칫 하기는 했습니다. 우선 대출을 막아버리니 영끌족들이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 월세 가속화

 

수도권 주담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사실상 막혔어요. 그 결과 매물이 줄어든 전세 시장 대신, 세입자들은 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500만원 이상 거래는 41건에 달했어요.

 

아파트 월세 수요는 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특히 강남구에선 월세 물건이 전세를 처음으로 앞지르는 이례적 현상도 나타났어요.

 

6월 월세수급지수는 103.2로, 100을 넘는건 ‘수요 > 공급’을 의미해요. 전셋값 상승과 전세 매물 감소로, 대출 규제 발표일 이후 서울 전세 매물은 2만4,855건에서 2만4,011건으로 3.4% 줄었어요. 반면 월세 물건은 같은 기간 1만8,796건에서 1만9,242건으로 2.4% 증가했고요.

 

사람이 몰리면 가격은 올라가죠. 헉 소리나는 월세 매물이 나타났네요.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219㎡) 보증금 4억 원·월세 1,373만 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06㎡) 보증금 10억 원·월세 3,000만 원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2차’(227㎡) 보증금 1억 5,000만 원·월세 2,000만 원

 

 

🔎  조금 기다렸다 사자

 

이번 대출규제는 생애최초 LTV·전세대출·정책자금 대출 한도까지 건드렸어요. 그러자 생애최초로 내집마련하려던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어요. 규제 시행 전후 같은 기간 비교에서 수도권 생애 첫 주택 구입 건수가 20%가량 감소했거든요.

 

서울은 규제 전 4278명에서 3810명으로 10.9% 감소했고, 경기는 9666명 → 6209명으로 대폭 줄었어요. 인천만 유일하게 13.2% 증가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 영향이 덜한 지역 수요가 몰린 결과로 보여요.

 

서울에서도 강남구 첫집 매수자는 345명에서 103명으로, 서초구(-24.7%), 용산구(-13.2%)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도 무주택 실수요가 크게 위축됐어요. 노도강 지역도 13~34%대 감소를 보여 대출 규제가 전반적인 첫집 구매를 억누르고 있어요.

 

 

🔎 이 틈을 타 외국인들이

 

외국인은 국내 부동산 관련 규제를 받지 않아요. 자국에서 자금을 마련해 와 한국 집을 살 수 있는데요, 대출규제로 국내 시장이 얼어붙은 사이 이들의 쇼핑이 많아졌다는 기사예요. 

 

7월 들어 서울 전체 거래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와중에도 외국인 매입 건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어요. 중국인이 65명(48%)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27명), 캐나다(10명) 등이 뒤를 이었어요. 동네로는 구로구(15명), 금천구(8명), 영등포구(7명) 등 일부 자치구에 매수세가 집중됐고요.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국회에서는 외국인 매입 시 사전 허가와 일정 거주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되고 있어요.

 

핵심 요약 대출규제로 매수세가 꺾이고, 전세 대신 월세 수요가 급증했어요 생애 첫 집 구매도 주춤하며 서울과 경기 거래가 크게 줄었어요 외국인 매입은 꾸준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