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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레터에서 핫한 부동산 이슈를 쉽게 풀어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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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아파트 시총이 300조 원을 넘어섰어요. 어느정도 숫자냐면, 삼성전자 시총 턱밑까지 따라온 수준이에요. 구로 따지면, 서초구가 205조 205억 원, 송파구 213조 5176억 원이에요. 즉 서울 강남 아파트로 수요가 계속 쏠린다는 의미예요.

 

 

🔎 혼자 쑤욱 커가는 강남 집값

 

강남 아파트는 연일 신고가를 터뜨리고 있어요. 특히 반포에서 빨간 불이 많이 켜지는데요.

 

반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월 20억 7천 531만 원 → 5월 25억 5천 98만 원으로 급증했어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는 5월 기준 56억 5천만 원에 거래됐는데요, 지난 2월 같은 평형이 47억 9천만 원에 거래됐으니 불과 3개월만에 10억 원 가까이 오른 거예요.

 

이 동네는 거래됐다 하면 50억을 넘나드네요. 잠원동 신반포2차(107㎡)는 6월 기준 54억 5천만 원에 매매됐어요. 여기도 3월 45억∼48억원 대였는데, 10억 정도 올랐네요.

 

비교해 볼까요?

 

강남3구 위주로 형성된 상위 20위 아파트 평균가가 5월 기준 30억 대를 넘었는데요, 강북 중심의 하위 20위 아파트보다 6배 높은 수치예요. 서울 같은 하늘 아래에서도 이렇게 갈리네요. 

 

 

🔎 토허제 연장.. 연장..

 

지난 5일 서울시는 강남 송파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26년 6월 22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기로 했어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는 투기 우려가 큰 지역을 ‘허가구역’으로 묶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 · 주택을 사고팔 때 관할 구청장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예요. 허가를 받아도 2년 이상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갭투자’ 같은 투기 거래가 어려워요. 즉, 갭투 수요는 막고 실거주 수요만 받겠다는 거예요.

 

연장된 곳은 구체적으로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청담동 10개 단지와 송파구 잠실동 4개 단지예요. 이곳 가격이 계속 솟아오르니 토허제라도 묶어서 막겠다는 거예요.

 

 

🔎 어랏! 집주인이 외국인?

 

외국인 역시 강남이 알짜인 건 알고 있어요. 투자 가치를 찾아 강남에 몰리고 있어요. 올해 1월 ~ 5월 전국 등기소나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부동산 임대차계약을 보니 외국인 임대인이 8655명에 달했어요. 여기서 서울이 4150명(47.9%), 그 중에서도 강남구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어요.

 

외국인 역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강남으로 들어오고 있는 거죠. 참고로 국적을 따지면, 중국인이 5만 6301가구 보유로 1등이에요. 이어 미국인-캐나다인-호주인 순으로 나타났어요.

 

 

🔎 경매도 강남 강남~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의 매각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어요. 매각가율은 기준 금액으로 나온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데요, 평균 매각가율이 96.5%이에요. 감정가가 10억이면 실제 낙찰가는 약 9.6억이란 의미예요.

 

여기서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각율(실제 낙찰된 비율)은 역시나 알짜배기로 몰렸는데요, 강남구가 66.7%, 종로구는 100%로 나타났어요. 즉 다른 지역에 나온 물건보다 강남에 나온 경매 물건이 잘 팔렸다는 건데, 경매 물건은 규제가 덜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 듯 해요.

 

위에 언급한 토허제 역시 경매로 산 물건에는 해당하지 않아요. 즉 갭투자를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시세가 워낙 높다보니 조금이라도 덜 비싼 경매에서라도 강남 아파트를 사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어요.

 

 

💡 요즘 강남 아파트는 30억 ~ 50억 원이 기본, 100억 원대도 더 이상 놀라운 숫자가 아니죠. 이런 가격 격차가 과연 좁혀질 수 있을까요? ‘강남은 비싸다’는 인식이 한 번 자리 잡으면 쉽게 흔들리지 않고, 이미 형성된 가격도 좀처럼 내려오기 어렵습니다. 강남 진입을 위한 중간 단계인 마포·흑석·잠실 등에서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핵심 요약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이 최근 3개월 사이 10억 원 가까이 오르며 시총 300조 원을 돌파해 주목받고 있어요 서울시는 투기 방지를 위해 강남·송파 재건축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1년 연장 지정했어요 강남 아파트는 외국인 투자자와 경매 수요까지 몰리며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요